'1.9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 영장실질심사 포기…서면심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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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 영장실질심사 포기…서면심리로 대체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1.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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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현장
'1.9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 영장실질심사 포기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로 386 서울남부지방법원 즉결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였지만, 이 날 이모씨는 심사를 자진에서 포기했다. 2022.01.08 [서울남부지방법원 전경]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1.9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 영장실질심사 포기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로 386 서울남부지방법원 즉결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였지만, 이 날 이모씨는 심사를 자진에서 포기했다. 2022.01.08 [서울남부지방법원 전경]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자진에서 포기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신월로 386 서울남부지방법원 즉결법정에서 열리기로 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이모씨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서면 심리만으로 이모씨 구속 수사가 필요한 지 결정할 방침이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모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으로 일하면서 잔액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이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회사 법인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총 8차례에 걸쳐 회삿돈 1.980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00억원은 50억원씩 2번에 나눠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가 다시 회사 법인계좌로 되돌려 놓은 금액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횡령 자금 추적 및 회수에 주력 중인 경찰은 이모씨가 빼돌린 돈으로 1kg 금괴 851개, 시가 6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차명으로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 75억원어치를 구매한 사실 등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모씨 명의로 된 증권계좌에서 250억원 상당이 주식을 동결하고, 체포 현장에서 1kg 금괴 497개, 현금 4억 3.000만원을 압수했다. 아직 회수하지 못한 1kg 금괴 354개 소재를 추적 중이며, 부동산 등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및 추징 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모씨의 범행에 공범이 있었는지, 또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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