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PIC] 사진으로 보는 제주 영리병원 허가 책임자 윤석열 선본 정책본부장 원희룡 규탄

"제주 영리병원 허가 책임자 윤석열 선본 정책본부장 원희룡 규탄" 기자회견 현장 스케치

원희룡 규탄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무상의료운동본부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12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허가 책임자 윤석열 선본 정책본부장 원희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날 "원희룡은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 책임지고 정계를 은퇴하라!", "윤석열 후보는 원희룡을 정책본부장에서 해임하고 영리병원 금지 공약하라!"를 요구하며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대법원이 제주 녹지국제병원 설립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짓밟고 심리 조차 하지 않는 오만한 결정을 내렸다며, "대법원의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 행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시도됐다가 무산된 싼얼병원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제주도는 2014년에도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와 경고를 무시하며 중국 싼얼병원을 1호 영리병원으로 무리하게 도입하려 했다. 그러다 싼얼병원 모 회사 대표가 구속되며 무산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 제주도지사가 된 원희룡은 피부, 성형 중심의 싼얼병원과 판박이인 부동산 투기회사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을 다시 추진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국내 성형병원의 우회적 국내 영리병원 도입이라는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사업 계획을 비롯한 일체의 정보를 비밀에 붙인 채 2015년 12월 기어코 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원희룡은 문재인 정부가 당선된 직후인 2017년 5월 다시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제주영리병원 정책 폐기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거대한 촛불 이후 1호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강력한 부정적 여론의 눈치를 본 것"이라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도 박근혜 정부와 다르지 않은 의료 산업화, 영리화 정책을 추진하자 태도를 바꿔 2018년 12월 5일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자신이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완전히 뒤집은 비민주적, 독단적 허가였다. 공론조사위원회의 66%가 ‘다른 영리병원들의 개원으로 이어져 의료 공공성이 약화할 것’, 12.3%가 ‘우회 투자 의혹 등’, 11.%가 ‘이윤 추구에 집중’을 들어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반대했었다.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영리병원을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희룡은 기회주의적으로 이리 저리 눈치를 보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도민이 아니라 영리병원 자본의 편에 섰다. 원희룡은 다시 기회주의적으로 일신의 이익을 위해 녹지국제병원 소송이 한창인 때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나섰다"며, "소송에 패배하면 제주도민의 혈세로 녹지그룹에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무책하게 도망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원희룡이 애초 공론조사위원회와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는 민주적 지사였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원희룡의 비민주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독단적 행태가 제주도민에게 어마어마한 피해로 돌아갈 위기에 있다"며, "우리는 제주도민을 대선으로 가는 불쏘시개 정도로 여기며 대선에 도전했다가 탈락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선본 정책본부장으로 뻔뻔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희룡을 용서할 수 없다. 원희룡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정책본부장 해임과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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