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 정문 용산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 요구 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날, 관계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는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해 한 단계씩 도약해 왔지만 최근 더 이상 뛰어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지역, 계층, 소득 등 양극화 심화를 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110대 국정과제'에는 '나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문제가 개선 되기를 기대,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국민의 요구"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 세 번째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고 적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100대 국정과제'에는 지역, 계층,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 할 수 있는 대책은 없다"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든다고 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든 노동자들에 대한 얘기는 없다. 국정과제에는 비정규직 이라는 글자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관계자들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날인 3월 10일 국민의힘을 찾아 불평등을 해소 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을 줄이고 차별을 없애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안을 전달 한 바 있다. 3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태일 다리에서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까지 행진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달 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목소리에 윤석열 정부는 아직도 답이 없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며 구중궁권인 청와대를 나와 용산에 터를 잡았지만 1.000만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철저하게 외면 하고 있다. 노동시간을 더 유연하게 하겠다느니, 공고기관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면서 용역 시절과 별반 차이 없는 공공부문의 자회사를 비롯한 간접고용 노동자들 다시 민간 용역화를 시도한다느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걱정부터 앞선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사회 불평등을 해소 하기 위해 불평등의 상징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를 줄이고, 상시 지속 업무에 대한 정규직 고용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 과거 정부에서 진행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일하고 있는 전환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해소 해야 한다. 경쟁 입찰이 없는데도 공공기관의 자회사 노동자 임금 12% 후려치는 인건비 낙찰률을 당장 폐지 해야 한다"며, "노사가 합의해서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노동자의 임금 마저 통제 하는 기재부의 예산 지침을 폐지 해야 한다. 공무원과 공무직 노동자 사이의 부당한 차별을 즉각 해소 해야 한다. 물가가 오르는데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 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죽어 나가는 일터를 바꿔야 한다"고 또 한 번 윤석열 정부에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사용자인 공공부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모범적인 사용자로서의 역활을 다해야 한다. 일자리에서의 차별과 안전 마저 차별 받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면서, "단 한 차례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요구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일손을 놓고 구의역 산재사망사고 6주기인 28일 오전 10시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 요구 서한 전달

"우리가 안 보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요구안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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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 요구 서한 전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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