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 “문현정 기획전 ‘호텔, 디스토피아’” 오늘(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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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 “문현정 기획전 ‘호텔, 디스토피아’” 오늘(20일) 개최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7.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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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문현정 기획자의 ‘호텔, 디스토피아’를 오늘(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에서 개최
‘호텔, 디스토피아’는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동시대의 모습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내며 복합적 미디어를 살펴 보는 전시
5명(팀)의 작가(고요손, 장진승, 조상현, 황선정, 케이켄(Keiken))의 조각과 영상, 게임,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
호텔, 디스토피아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텔, 디스토피아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2년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문현정 기획자의 '호텔, 디스토피아' 전시를 오늘(20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영등포구 여의대로 지하 76)에서 개최한다.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와 기획자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 개최 관련 제반 비용과 컨설팅 매칭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현정 기획자의 '호텔, 디스토피아'는 2022년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총 9건의 전시 중 세 번째 전시다.

 '호텔, 디스토피아'는 동시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를 ‘디스토피아(Dystopia)’로 상정한다. 조각, 영상, 게임, 미디어 설치 작품들을 통해, 이 시대의 모습을 디스토피아라는 대주제 아래 읽어 내고자 한다.

 디스토피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희망이 없고,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이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대인의 정서를 기반으로 한다. 기술 발전에 대한 의구심, 근미래에 대한 열병, 대재앙의 서사들은 인간 근원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이에 본 전시는 대중문화, 매스컴, 문화 예술계의 최근 동향이 디스토피아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 지를 탐구하며, 미디어가 우리에게 상호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시대 정신을 함께 살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디스토피아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SF적 상상’, ‘축조된 세계관’, ‘가능한 삶’, ‘불가능한 죽음’, ‘새로운 친족의 형성’이라는 키워드는 5인의 작가와 각각 매칭 되어, 작가들의 기존 연구를 토대로 주제에 대해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SF적 상상’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유사 세계로 그려내며, SeMA 벙커라는 장소를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는 장으로 변화 시키는 조각을 선보인다. ‘축조된 세계관’은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세계관의 시공간 개념에 대한 연구와 그 제작 과정의 실험을 영상과 설치로 보여 준다. ‘가능한 삶’은 주변 환경을 둘러싼 물질의 세계, 소리와 파동을 가구와 오브제, 영상을 통해 시각화 한다.

 ‘불가능한 죽음’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캐릭터, 즉 기술적 대상의 존재 방식을 게임과 미디어 설치로 풀어낸다. ‘새로운 친족의 형성’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모색하고, 식물의 상호 작용을 기술로 드러냄으로써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실험한다.

 본 전시에는 고요손, 장진승, 조상현, 황선정, 케이켄(Keiken)의 다섯 작가가 참여하며, 작가들이 전시 주제에 맞추어 새롭게 제작한 신작 5점을 포함해 총 9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해 관람 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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