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으로 기자간담회 참석한 레베카 애크로이드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페레스프로젝트,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신라호텔 지하 1층 페레스프로젝트에서 열렸다.
이 날, 화상으로 레베카 애크로이드 작가가 참석했다.
페레스프로젝트 서울에서는 1987년생의 영국 출신 여성 작가인 레베카 애크로이드의 개인전, 'Fertile Ground : 비옥한 땅'을 오늘 개최한다.
그녀는 런던의 한 건설 현장과의 조우를 얘기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운을 떼며, 지면으로 나 있는 틈 깊숙한 너머 계획적인 구조로 짜 맞춰진 금속과 파이프들로 이뤄진 복잡한 시스템을 포착해, 그로부터 잠재의식의 구조와 기억 깊은 곳에서 이뤄지는 작용을 탐구하며 탄생 시킨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어, 잊혀지지 않는 기억의 활성화, 그리고 작품 속 공존하고 있는 현재와 과거에 대한 시간의 흐름과 이를 다시 불러 일으키고 붙잡아 두는 등, 시간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 또한 담긴 작업들을 마주 하실 수 있다.
이번 전시 'Fertile Ground ; 비옥한 땅'에서는 회화 7점과 조각 작품 2점, 작가의 올해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그간 해외 여러 곳에서 전시를 가져 온 작가이지만, 이번 전시의 경우 서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의 첫 개인전으로서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한편, 이번 레베카 애크로이드의 작품은 개인전과 키아프(부스 B06)에서 각각 동시에 선보이는 만큼, 그녀의 예술세계를 다채롭게 느껴 보실 수 있으며 오는 10월 13일까지 전시 되어 있다.
페레스프로젝트,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및 기자간담회
페레스프로젝트,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및 기자간담회
작가 소개
레베카 애크로이드 Rebecca ACKROYD, b. 1987, 영국 첼트넘‧런던‧베를린 거주 및 작업
애크로이드의 몽환적이고 허구적인 풍경들은 성별과 금기가 존재하지 않는, 마치 종말이 도래한 듯한 환상과 유사하다. 그녀는 조각과 설치, 회화를 넘나들며 야생과 가정 공간, 파멸과 위축, 욕망과 혐오를 탐구한다. 집과 같은 개인적인 기억 을 다루면서도, 동시에 21세기에 영국의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들은 이동 또는 추방, 여성과 신체를 주제로 하며, 전시 될 공간과의 관계까지 고려 되어 완성된다. 조각 작품들이 다양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모호한 성별의 인물들을 보여 준다면, 회화 작품들은 더 단순하고 딱딱하며, 추상적이고도 산업적인 표현으로 여성과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여성성에 대한 대립과 생동감, 연약함과 약간의 분노를 표현하 화면 속에는 일종의 '비명'이 담겨 있다. 애크로이드의 작업은 여성성에 관한 자신의 고민과, 여성들이 표현 하기 어려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이다.
애크로이드는 페레스프로젝트에서의 'The Mulch', 폴 럭크래프트(Paul Luckraft)가 기획한 영국 런던의 자블루도비치 컬렉션(Zabludowicz Collection)의 'The Root' 등 전 세계적으로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그녀는 2019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 기획팀이 주관하는 제15회 리옹 비엔날레에 참가 했으며, 2020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폰다지오네 포모도로(Fondazione Pomodoro)에서 클로에 페론(Cloe Perrone)이 기획한 개인전 'Underfoot'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페레스프로젝트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100mph'를 개최했다. 그룹전으로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갤러리아 마시모 미니니(Galleria Massimo Minini)에서 열린 'Cadavre Exquis', 프랑스에 위치한 파리 세르지 보자르(E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s de Paris-Cergy)와 이그렉 갤러리(Ygrec Gallery)에서 열린 'Masters and Servants', 영국 럭비 아트갤러리‧뮤지엄(Rugby Art Gallery and Museum)에서 사라 홀더웨이(Sarah Holdaway)가 기획한 《Act 1 : Body en Thrall》, 그리고 프랑스 옥시타니 지역 현대미술센터(Centre Régional d’Art Contemporain Occitanie)에서 타라 론디(Tara Londi)가 기획한 'Mademoiselle'에 참여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의 케스트너 게젤샤프트(Kestner Gesellschaft)에서 2023년에 개최될 예정이자 아담 부다크(Adam Budak)가 기획을 맡은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오는 9월, 키아프 참가와 더불어 페레스프로젝트 서울 공간에서 개인전 'Fertile Ground'을 선보인다.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회화 7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조각 2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조각 2점이 전시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 국민의 편에선 미디어 진실타임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 대우, 사건 사고와 미담 등 모든 예깃 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카카오톡 : @코난tv @진실타임스 @클래식tv
트위터 : @jinsiltimes
페이스북 : @jinsiltimes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