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AR 체험 포토존…그 시절, 영화 속 홍콩을 다시 만나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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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AR 체험 포토존…그 시절, 영화 속 홍콩을 다시 만나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SEOUL’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9.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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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10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그 시절, 영화 속 홍콩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홍콩의 모든 것을 담아낸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SEOUL’이 1980~90년대를 풍미한 홍콩 영화를 연상 시키며 뜨거운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베일을 벗는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SEOUL’(이하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이 1980~90년대 홍콩 영화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홍콩특별행정구정부 경제무역대표부(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미니어처 작가들이 참여한 약 40개의 미니어처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개최 되는 첫 홍콩 관련 미니어처 전시회이자 국내 최초로 공개 되는 작품들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

 홍콩 특유의 레트로적인 감성과 경이로운 장인 정신이 만난 '홍콩 미니어처 전시'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홍콩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 그 자체로 탄생했다. 공개된 작품들은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미니어처들로, 실제 홍콩 현지를 사실적으로 축소하여 익숙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란콰이펑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란콰이펑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란콰이펑, '중경삼림' 속 홍콩의 핫스팟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금성무와 양조위가 출연해 대한민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은 영화 '중경삼림'(1995). 빠르게 흔들리며 지나치는 홍콩의 길거리가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금성무가 홍콩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는 장면은 지금까지 꾸준히 회자 되는 명장면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위치한 란콰이펑은 홍콩의 맛집, 클럽, 바들이 위치한 핫스팟이다. 홍콩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셀럽 등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란콰이펑은 활기찬 분위기와 수많은 인파들로 매일 불이 꺼지지 않는다. '중경삼림' 속 네 주인공들이 스쳐 지나간 란콰이펑은 전시회에서 축제의 한 장면처럼 새로이 태어났다. 란콰이펑의 골목들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풍경이 홍콩의 뜨거운 밤을 전하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그리워하게 만든다. 

 특히, 해당 작품은 3D 기술을 활용하여 인물 별로 독특한 표정과 움직임을 묘사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빙실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빙실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빙실, '신불료정' 속 홍콩의 레트로 카페

 얇은 실크 천을 이용해서 만드는 밀크티, 계란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의 홍콩식 와플 등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는 홍콩식 카페 '빙실'은 홍콩을 대표하는 차 문화다. 홍콩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압권인 ‘빙실'은 홍콩 영화 속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1994년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은 영화 '신불료정'(1995)을 비롯해 'PTU'(2003), '어둠 속의 이야기 : 미리야(迷離夜)'(2013)까지 현 시대의 영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빙실'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영화들의 촬영지는 홍콩 내에 위치한 수많은 '빙실' 중 몽콕에 위치한 차이나 카페(China Cafe)로, 1964년 오픈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수많은 홍콩 영화 팬들이 순례하는 명소 중 하나였던 이곳은 안타깝게도 지난 2019년 12월 문을 닫았지만 미니어처 작품을 통해 과거 스크린 속 카페의 풍경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많은 영화가 촬영된 2층 공간을 섬세하게 재현해낸 작품은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도 회전이 가능하며, 계산대 위 동전 자국까지도 보이도록 연출되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는 홍콩 영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이소룡이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유만스퀘어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유만스퀘어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쿤통 거리와 유만스퀘어, '타락천사' 속 과거의 번화가

 과거 구룡반도의 동쪽 쿤통에는 시그니처로 여겨지던 건물, 유만스퀘어가 자리잡았다. 현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허물어진 유만스퀘어와 쿤통의 중심가는 홍콩영화의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은 곳으로, 대한민국에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배우 여명의 영화 '타락천사'(1995)에서 재개발 전 홍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쿤통의 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현재는 고층 아파트와 쇼핑센터가 자리한 쿤통 거리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유만스퀘어가 그립다면,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를 통해 과거 영화 속 풍경과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쿤통 중심가의 유만 스퀘어, 위화 건물, 보성 극장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작품은 홍콩을 상징하는 네온사인과 신호등, 여러 상가와 노점상들이 더해져 과거 홍콩 영화의 주인공처럼 보는 이들을 빨려 들어가게 만든다. 

 특히, 영화관 전광판에는 홍콩 배우 유덕화의 얼굴을 찾을 수 있어 홍콩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 반가움을 전한다. 또한,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만든 불꽃놀이와 우주선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영화관 전광판의 주인공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타이 상마을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타이 상마을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의 거리, '첨밀밀' 속 다채로운 도심

 우리의 귀에 익숙한 OST의 영화 '첨밀밀'(1997)과 대표적인 홍콩영화 '무간도'(2002) 시리즈에는 다채로운 홍콩의 거리가 담겼다. 길을 따라 늘어진 여러 가게들의 표지판과 화려한 네온사인, 도시를 운행하는 2층 버스 등 홍콩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요소들은 그 자체 만으로도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에서는 홍콩의 길거리와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영화 속 한 장면을 포착했다. 

 미니어처 작품으로 탄생한 홍콩의 거리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뒤섞여 만들어낸 분위기는 물론, 때때로 '무간도' 속 급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길거리를,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첨밀밀의 복잡하지만 외로운 도심을 동시에 만들어 내며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홍콩의 거리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SEOUL 홍콩의 거리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오 수상마을, '열혈남아' 속 그림 같은 풍경

 90년대 대표 감성 로맨스 홍콩영화이자 여명과 장만옥의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열혈남아'(1988)에서는 타이오 수상마을이 주요한 촬영지로 등장한다.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란타우섬의 타이오 수상마을은 일명 '홍콩의 베니스'로 알려져 있다.

 '열혈남아' 속 장만옥은 타이오 수상마을의 식당 딸로, 영화는 실제 타이오 수상마을의 선착장 등에서 주요한 장면들이 촬영 되어 영화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이오 수상마을의 대표적인 풍경을 미니어처 작품으로 재현해 냈다. 

 해안을 따라 나무와 돌 위에 세워져 있는 독특한 수상 가옥의 모습과 수면에 비친 그림자와 같이 제작된 이미지는 마치 실제 타이오 수상마을을 현실처럼 탄생 시켜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번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는 홍콩의 소중한 전통, 독특한 문화, 도시 경관 및 일상생활 등을 정교하게 재현해 냈다. ‘일상(Daily Life)’, ‘전통(Traditions)’, ‘도시 풍경(Cityscape)’, ‘해상 경관(Harbour and Bay)’ 4가지 주제로, 홍콩 미니어처 작가들이 제작한 40여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코엑스 1층 동문 로비, Sector D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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