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와카타케 치사코, ‘이 책은 다 함께 가자 메시지 전달하고 싶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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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와카타케 치사코, ‘이 책은 다 함께 가자 메시지 전달하고 싶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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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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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타케 치사코 작가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8월 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려

(서울=MEDIA C (CIBS)) 이윤영기자 = 와카타케 치사코 작가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8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이 날, 와카타케 치사코 작가가 참석했다.

일본 문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중에서도 높은 랭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의 저자인 와카타케 치사코는 남편과 사별한 후 소설 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8년 뒤 이 작품을 집필했다.

와카타케 치사코는 2017년 제 54회 문예상을 사상 최고형인 63세의 나이에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 2018년 같은 작품으로 제 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올라섰다. 순수 문학 신인 작가 데뷔작으로 이례적인 재회를 거듭하며 수상 24일 만에 50만 부를 돌파하며 지금까지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졸혼에 대해 질문에 와카타케 치사코 작가는 “‘졸혼’ 일본에서도 많이 들었다. 싫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며 “두 사람은 헤어져서 졸혼했지만,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삶을 사는 일이고, 저는 55세 남편이 죽어서 막 울고 힘들었고, 슬펐지만 시간이 흘러서 남편이 나에게 시간을 좋구나. 남편이 준 시간 나에게 준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자 소설에서 모티브가 되었지만, 남자가 부인에게 혼자 살아 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깨달았으면 좋았지만 나이가 들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내가 정말 이거 하고 싶었구나 나이가 들면 더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새롭게 다시 출발 할 수 있다. 서로에게 그런 졸혼은 결코 싫은게 아니라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는 거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 여성에게 경제적인 자립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남편을 잃고 자식과는 소원해진 74세 모로코 씨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홀로 남겨진 늙은 여성이 고독과 외로움의 끝에서 눈부신 자유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절절하면서도 통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페미니스트 관해서 와카타케 치사코 작가는 “한국, 일본 모두 페미니스트 이슈 똑같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일본에서는 의학구 시험에서 여자 수험생이 점수를 낮추고 남자 수험생이 점수 올리는 사건도 있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사회에서도 화를 분노하지 않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여자라서 할 수 없지 하는 것에 화가 난다. 스스로가 여자 안에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사회에 이야기 안하는 것에 여자들이니깐 어쩔 수 없다는 말에 자기 생각을 입 밖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하며 “이 책에 제목 나는 나대로 혼자서 산다지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함께 같이 가자 의지도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 “이 작품은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최대 효과를 얻은 작품이기 때문에 본인이 지금 책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자기가 생각치 못한 일 때문에 주변에도 기대하고 있지만, 차기작은 노년의 여자 주인공 노년의 사랑은 무엇인가 여자의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지난 17일부터 인터넷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수 24)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8월 27일 전국 서점에 출간해 절찬리 판매중이다.

cibsdesk@ici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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