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공주치료감호소’ 이송 “죄송하고, 죗 값 치르겠다” (현장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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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공주치료감호소’ 이송 “죄송하고, 죗 값 치르겠다” (현장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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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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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는 10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99 양천경찰서에서 ‘공주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이송을 하기 위해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MEDIA C (CIBS)) 이윤영 기자 =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당사자인 용의자 김성수(29)가 19월 22일 정신감정을 위해 충북에 위치한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졌다.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99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성수는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기 전 언론 포토라인에 서며 처음으로 신상공개와 함께 얼굴을 공개했다.

이 날, 오전 11시 경찰서를 나선 김성수는 “범행을 왜 저질렀냐”, “왜 잔혹하게 했냐”, “동생도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우울증 진단서는 왜 냈나”,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있냐”, “우울증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냐”, “국민적 관심이 많은데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있느냐”의 취재진의 질문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 (진단서는) 제가 낸거 아니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면서, “(마지막하고 싶은 말) 제가 잘못을 하기 때문에 죗 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에 위치한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진 김성수는 약 한달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떠한지 법무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 의사나 전문가가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 유치 제도에 따른다.

치료감호소로 보내기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성수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DMX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 도중 숨졌다.

공범으로 의혹이 된 동생은 경찰의 판단으로는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김성수 본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청원 글 오전 7시 시각 기준으로 83만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답변이 어떡해 결론 지을지 주목되고 있다.

cibsdesk@ici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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