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해링 : 종말 - 1988 윌리엄버로스와의 혐업 실크스크린 /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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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 종말 - 1988 윌리엄버로스와의 혐업 실크스크린 / 종이
  • MEDIA C
  • 승인 2018.11.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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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MEDIA C (CIBS)) 이윤영 기자 = 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기자간담회가 11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렸다.

<키스 해링전 : 종말 - 1988 윌리엄버로스와의 혐업 실크스크린 / 종이>는 "종말"이란 제목의 이 작업은 키스 해링이 윌리엄 S. 버로스와의 혐업으로 제작한 시리즈 작업이다. 1950년대 당시 미국에서는 아방가르드 작가들을 비트세대라는 하나의 그룹으로 이름 붙여 부르곤 했었는데, 윌리엄 S. 버로스는 이 비트세대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간주되곤 했다. 22점으로 구성된 이 석판화 시리즈는 뉴욕의 조지 멀더 파인아트 갤러리를 통해 제작, 세상에 발표됐다.

<종말>의 구성은 버로스의 10개의 산문과 이것을 일러스트로 해석해서 그린 키스 해링의 작업 10점으로 이루어진다. 이 작업에서 버로스는 10개의 산문을 썼는데, 여기서 그는 세상을 멸망시킨 혼돈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의 종말에 대한 버로스의 묘사를 해링은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작품으로 발전시킨다. 각각의 콜라주된 이미지들은 버로스의 시를 해링의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다. 여기에는 광고 이미지들뿐 아니라 미술사 자료들이나 가톨릭 신학 자료들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콜라주 된 이미지들은 혼돈의 장면을 극대화한다. 이 작업이 완성된 해인 1988년 해링은 에이즈 진단을 받는다.

이번 전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지앤씨미디어가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키스 해링 재단, 나카무라 키스 해링 컬렉션에서 키스 해링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키스 해링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 175점을 선별하여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한편, 본 전시는 11월 24일부터 2019년 3월 17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에서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유료로 관람객을 만난다.

cibsdesk@icibs.or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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