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영상] 영상으로 보는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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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영상] 영상으로 보는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2.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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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프레스콜 현장 스케치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길 148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열렸다.

 이 날,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임선애, 유보영, 이일진, 최수형, 정명은, 방진의, 임강성, 유주혜, 이예은, 이주순, 나하나, 최재웅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199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와 포크송을 기반으로 한 넘버가 특징이다.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드라마 리그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스스로가 중심이 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며 나아가는 이야기로 인물들의 깊고 어두운 상처를 자극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져주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마치 자연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들로 이루어진 넘버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타, 만돌린, 베이스와 첼로, 바이올린까지 다양한 현악기와 키보드, 아코디언 사운드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감성의 음악은 여러 계정에 따라 변화하는 길리앗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의 연출로는 연극 '432Hz', 뮤지컬 '폴', '재생불량소년' 등에서 아픔과 상처를 다정하게 보듬어내어 주목 받아온 허연정 연출이 진솔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씨왓아이워너씨', '카르멘', '넥스트 투 노멀', '빌리 엘리어트' 등 유연하면서도 힘있는 표현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나영 음악감독이 함께해 한층 완벽해진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뮤지컬 '펀홈', '러브레터',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섬세함으로 무대를 채워온 박은영 안무감독이 이번 공연 역시 다채롭고 흥미롭게 풀어낼 전망이다.

 한편, 각자의상처를 저마다의 용기로 극복해 나아가는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표현해 내기 위해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알렸다. 복역을 마친 후 길리앗에 정착해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퍼씨'역에는 유주혜와 이예은, 나하나가 캐스팅 되어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겉으로는 무뚝뚝한 듯 하지만 속 깊은 '한나'역에는 임선애와 유보영이 맡아 '스핏파이어 그릴'을 꿋꿋하게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내성적이지만 '퍼씨'와 함께 지내면서 서서히 자신을 드러내는 '셸비'역은 방진의와 최재웅이, 과거에 매달려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케일럽'에는 최수형과 임강성이 연기한다. 얄밉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에피'역에는 이일진과 민채원이, 미스터리한 인물 '방문객'에 신예 허채윤과 성우진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내년 2월 27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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