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헐헐’ 세 글자로 NFT 4천만원 판매,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 네번째 전시 개최
상태바
‘헐헐헐’ 세 글자로 NFT 4천만원 판매,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 네번째 전시 개최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2.22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비트윈 (tacit.install[3]_in-bitween)’-22년 1월 15일까지
P21 [P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21 [P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최근, NFT 거래소인 업비트 NFT에서는 ‘헐’ 글자가 세 번 쓰인 1분 길이의 동영상 NFT 작품이 약 4천만원에 판매되어 크게 화제를 모은 사운드 아티스트 ‘태싯 그룹’이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P21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태싯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 장재호와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2008년 결성한 2인조 미디어아트 팀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작업을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등의 형식으로 발표해 왔다.

 태싯그룹은 네번째 개인전 ‘인비트윈(tacit.install[3]_in-bitween)’를 통해 오랜 기간 지속해온 한글 작업과 빛 작업을 확장한 새로운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글자가 해체되고 변형되다가 다른 글자로 바뀌는 과정과 순간들을 시각과 청각을 통해 경험하도록 제시한다.

 LED 전구를 사용한 P1의 작품은 하나의 글자가 변화하여 리듬감 있는 음악을 만들고, 필라멘트 전구를 이용한 P2의 작품은 네 개의 글자가 변화하며 앰비언트 음악을 구성한다. 이처럼 두 개의 공간에 두 개의 작품이 독립적으로 설치되지만, 하나로 합쳐지면서 또 다른 작품이 되는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태싯그룹은 2009년, 두산아트센터에서의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팸스 초이스(PAMS Choice) 선정,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개막작 초대, 러시아 모스크바 플럼스 축제 Plums Festival (2017),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랩 페스티벌 (2020) 등이 국내외 권위 있는 전시와 페스티벌 등에 지속적으로 초청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페스티벌인 WeSA(We are Sound Artists)을 매년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국내 유망 사운드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해오고 있다.

P21 [P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21 [P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