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조소현과 손화연의 득점으로 필리핀에 2 vs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대한민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정예 멤버로 4-3-3 포메이션으로 내세운다. 공격진은 손화연, 이금민, 최유리가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과 지소연이 자리한다. 양 측면에는 추효주와 김혜리가 위치하고,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가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로는 김정미가 나선다. 필리핀은 5-3-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 앞서 나갔다. 전반 3분 40초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가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한민국의 수비에 고전한 필리핀은 전반 24분 길루가 중거리 슛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키를 활용해 볼든이 슈팅까지 해봤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추가골이 터트렸다. 전반 34분 50초 추효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화연이 가볍게 발로 밀어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민국은 계속 공격을 주도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필리핀의 수비를 매섭게 몰아부쳤지만 전반을 2 vs 0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대한민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여자 아시안컵 최초로 결승의 진출하게 된다. 역대 여자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다. 대한민국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 vs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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