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시아 정상이다’ 벨호, 필리핀에 2 vs 0 승리…사상 최초 아시안컵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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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아 정상이다’ 벨호, 필리핀에 2 vs 0 승리…사상 최초 아시안컵 결승진출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2.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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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 : 대한민국 2 vs 0 필리핀
'조소현 선제골' 기뻐하는 조소현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날, 조소현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소현 선제골' 기뻐하는 조소현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날, 조소현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새 역사를 썼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작년 9월 예선을 통과 했을 당시부터 이번 아시안컵 목표를 첫 우승이라고 밝힌 바 있는 벨 감독은 3일 뒤 실제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 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정예 멤버로 4-3-3 포메이션으로 내세운다. 공격진은 손화연, 이금민, 최유리가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과 지소연이 자리한다. 양 측면에는 추효주와 김혜리가 위치하고,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가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로는 김정미가 나선다. 필리핀은 5-3-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 앞서 나갔다. 전반 3분 40초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가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호주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조소현은 골로써 아쉬움을 털어냈다.

 득점 이후 대한민국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9분 손화연의 문전 쇄도에 이은 슛은 필리핀 골키퍼가 잡아냈다. 필리핀은 사리나 볼든을 앞세워 때때로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카트리나 길루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키를 활용해 볼든이 슈팅까지 해봤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대한민국은 추가골이 터트렸다. 전반 34분 50초 추효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화연이 가볍게 발로 밀어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민국은 2 vs 0으로 앞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손화연 추가골' 기뻐하는 손화연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날, 손화연이 추가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화연 추가골' 기뻐하는 손화연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날, 손화연이 추가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전 시작과 함께 3명의 선수를 교체한 필리핀은 보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격 전개를 사전 차단하고자 했다. 대한민국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2 vs 0 리드를 지키는 한편 양 측면을 활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벨 감독은 후반 7분 이영주 대신 장슬기를, 후반 13분 지소연 대신 박예은을 투입하며, 선발 출전 선수의 체력 안배와 교체 출전 선수의 실전 감각 향상을 꾀했다. 후반 22분 이금민의 컷백 패스에 이은 손화연의 슛은 필리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에는 추효주의 중거리슛이 또 한 번 필리핀 골키퍼에게 막혔다.

 벨 감독은 손화연과 최유리를 빼고 여민지와 이민아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민아는 후반 42분과 43분에 연 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필리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한민국은 경기 막바지 라인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린 필리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추가시간 3분 동안 안정적으로 무실점을 지킨 대한민국은 2 vs 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대한민국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결승 상대는 중국 vs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6일 오후 8시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

 대한민국 2 vs 0 필리핀

 득점 : 조소현(전4), 손화연(전34)

 출전 : 김정미(GK),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후7 장슬기), 추효주, 조소현, 지소연(후13 박예은), 김혜리, 손화연(후30 여민지), 이금민, 최유리(후31 이민아)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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