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중국에 2 vs 0 → 2 vs 3 역전패…아시안컵 첫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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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 중국에 2 vs 0 → 2 vs 3 역전패…아시안컵 첫 준우승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2.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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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 : 대한민국 2 vs 3 중국
'최유리 선제골’ 기뻐하는 최유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유리 선제골과 지소연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중국에게 후반 연이어 실점으로 2 vs 3으로 역전패했다. 이 날,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2.6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유리 선제골’ 기뻐하는 최유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유리 선제골과 지소연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중국에게 후반 연이어 실점으로 2 vs 3으로 역전패했다. 이 날,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2.6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중국에 역전패를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유리 선제골과 지소연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중국에게 후반 연이어 실점으로 2 vs 3으로 역전패했다. 

 대한민국은 5-4-1 포메이션을 네세웠다. 공격진은 손화연, 이금민, 최유리가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과 지소연이 자리한다. 양 측면에는 추효주와 김혜리가 위치하고,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가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로는 김정미가 나선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맞붙는다. 왕슈앙, 탕자리, 장신, 가오천, 링웨이, 청슈우, 웨이야오, 왕샨샨, 왕샤오쉐, 루자후이, 주유가 출전한다.

 중국이 포문을 먼저 시작했다. 전반 10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왕슈앙이 다이렉트 슛을 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 대한민국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5분 이금민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대한민국은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10초 이금민이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쇄도한 최유리가 페널티 안 정중앙에서 간결하게 발로 살짝 밀어넣으며 대한민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 최유리는 이번 대회 첫 골이다.

지소연 슛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유리 선제골과 지소연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중국에게 후반 연이어 실점으로 2 vs 3으로 역전패했다. 이 날, 지소연이 슛팅을 날리고 있다. 2022.2.6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소연 슛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대한민국 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유리 선제골과 지소연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중국에게 후반 연이어 실점으로 2 vs 3으로 역전패했다. 이 날, 지소연이 슛팅을 날리고 있다. 2022.2.6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골을 넣은 후에도 전반 30분 우측면에서 지소연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손화연이 헤더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선방에 막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반 추가시간 48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금민이 패스하는 것을 링웨이야오가 손으로 건드렸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골문 구석으로 깔끔하게 성공하며 A매치 통산 64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 날, 대한민국이 중국을 2 vs 0으로 앞서 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접어 들며 대한민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중국이 적극적인 교체카드로 전술 변화를 시도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후반 15분에는 왕슈앙이 나오고 장린옌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23분 중국이 대한민국 진영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영주의 팔에 맞으면서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탕자리는 골문 좌측 하단을 조준했다. 김정미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아쉽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중국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고 4분 후인 후반 27분 동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탕자리가 대한민국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로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속도를 올려 문전으로 달려온 장린옌이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화연과 이금민이 문전에서 차례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선방에 막히며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후반 48분 교체된 샤오위이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이번대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해 역대 최고 기록을 뛰어 넘는 금자탑을 세웠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2 vs 3 중국

 득점 : 최유리(전27), 지소연(전48), 탕자리(후23), 장린옌(후27), 샤오위이(후48)

 출전선수 : 김정미(GK),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후37 장슬기), 추효주, 조소현, 지소연, 김혜리, 손화연, 이금민, 최유리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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