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남 매스스타트 銀과 銅 합작…대한민국 8·9호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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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정재원·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남 매스스타트 銀과 銅 합작…대한민국 8·9호 메달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2.19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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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 40점 은메달 이승훈 20점 동메달
남 매스스타트 정재원 銀, 이승훈 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정재원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맏형 이승훈은 세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원과 이승훈이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빙판을 돌고 있다. 2022.2.19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베이징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남 매스스타트 정재원 銀, 이승훈 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정재원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맏형 이승훈은 세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원과 이승훈이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빙판을 돌고 있다. 2022.2.19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베이징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정재원(21. 의정부시청)과 이승훈(34. IHQ)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마지막날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만 17세 나이로 출전한 4년전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로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정재원은 이번 두번째 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손에 넣었다.

 세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맏형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로 이승훈은 자신이 올림픽 메달을 6개로 늘려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동하계 넓히면 사격 진종오, 양궁 김수녕이 각각 6개와 같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승훈은 평창에서 이 종목에 초대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번 동메달로 두 대회 연속 메달과 함께 시상대를 밟았다.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트랙 16바퀴를 도는 종목으로 코스 구분없이 어느 정도의 몸싸움이 허용되는 쇼트트랙과 유사한 종목이다.

 최종순위는 포인트로 결정한다. 4바퀴, 8바퀴, 12바퀴에 1~3위에게 각각 3점, 2점, 1점이 주어지고, 최종 1~5위에겐 60점, 40점, 20점, 10점, 6점, 3점이 돌아간. 결승선에 걸린 점수가 높기에 대부분 선수들은 막판 스퍼트에서 승부를 가른다.

 결승전 출전 선수는 총 16명, 정재원과 이승훈은 무리없이 레이스를 펼치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거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정재원은 4~7위 등 중위권을 오갔으며, 이승훈은 정재원 보다 조금 뒤에 자리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두 선수는 첫 포인트가 걸린 4바퀴째를 각각 6위와 11위로 통과했고,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 스벤 크라머가 갑자기 스피드를 끌어올렸을때 페이스를 유지했다. 8바퀴째와 12바퀴째 포인트도 욕심을 내지 않았고, 무리하지 않고 전력을 최대한 아꼈다.

 순위 경쟁을 본격 불이 붙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정재원과 이승훈은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한 바퀴를 앞두고 이승훈이 2위, 정재원이 5위에 랭크됐다. 마지막 스퍼트에서 정재원이 조금 앞서며, 앞선 선수들을 한 명씩 제치면서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승훈은 정재원의 뒤를 이어 3위로 마무리했다.

 이승훈은 조이 맨티아(미국) 7분 47초 20을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근소하게 앞서 동메달의 주인이 됐다. 대한민국 두 선수는 태극기를 함께 들고 빙판을 누비며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금메달은 바트 스윙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스윙스는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며 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김민석이 동메달을, 남자 500m 차민규가 은메달을, 이번 매스스타트 정재원과 이승훈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 동메달 2개의 성적을 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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