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느낀대로] 절망 속에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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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느낀대로] 절망 속에 희망은 있다
  • 이윤영
  • 승인 2016.07.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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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이 부조리한 사회에 사는 우리는 절망 속에 살아가지만 그래도 한 줌의 희망은 있다. " 보여주는 메시지

 (서울=컬처⭐️스타뉴스) 이윤영기자 = " 이 부조리한 사회에 사는 우리는 절망 속에 살아가지만 그래도 한 줌의 희망은 있다. " 보여주는 메시지였다.

 뮤지컬 " 페스트 "는 지난 7월 22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개막을 올렸다.

 이번 뮤지컬 " 페스트 " 원작자인 알베르 카뮈와 원곡인 서태지 음악으로 170여분(인터미션 포함) 하나의 대 서사시를 완성하며, 리유역의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이 랑베르역의 김도현 윤형렬 배우가 타루역에 오소연 린지 배우가 코타르역 김수용 조휘, 그랑역의 조형균 정민 박준희 배우, 리샤르역의 황석정 김은정 배우, 카스텔역은 이정한 배우, 잔역은 김주연 배우가 각각 초호화 캐스팅 되면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 페스트 "는 절망에 빠져 포기하는 자,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짓 밟는 자, 고통 속에 외롭게 타인을 짓 밟는 자, 모든 상황을 외면하는 자, 그리고 저항하는 자, 저항을 잃어 버린 시대로 부터 시작된다.

 원작자인 알베르 카뮈 소설 페스트와 원곡자인 서태지 음악으로 이런 메시지가 담기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누구도 예상 못했을 것이며, 이 뮤지컬 한편으로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1막 85분은 너무나 완벽했다. 짜임새도 강했다. 절망적인 부분을 보는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인터미션 후 2막에서 보여준 65분의 희망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1막에서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셋트로 잘 녹여내었다면, 2막에서는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취중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희망"을 담아내기 위해서 적절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 속에서 노래를 좀 줄이고 연기를 비중을 늘린 것엔 하나의 오점으로 남아있다.

 이번 뮤지컬 " 페스트 "로 인해 대한민국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인 건 틀림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어떠한가? 아마도 이 뮤지컬을 보고 "?" 던지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헬조선이라고 불리었는지 주목해야 한다. 절망 속에 빠져 사는 청년들, 삼포를 넘어 사포, 오포 이제는 칠포까지 늘어가는 시점에서 포기하는 청년들,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 짓밟는 곳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외롭게 죽어가는 자들도, 곳곳에 사람들은 나 하나면 돼 라는 사고방식으로 모든 상황에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노동자들이 학생들이 저항을 해도 권력을 가지는 자들은 권력으로 노동자와 학생들을 짓밟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이 뮤지컬로 "?"에서 살고 있지는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아무리 세상이 부조리하고 썩어빠져도 분명은 작은 불씨의 희망은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원곡자인 서태지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아닐까? 우리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주저않고, 탄압받고, 외면받고, 외롭게 투쟁하고, 권력에 짓밟아도 99% 불안한 사회에 살고 있어도 단 1%의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그리고 뮤지컬 " 페스트 "를 보고 독자분들도 생각해주십시요. 99%가 불안해도 단 1% 의 희망을 가지면 분명 좋은 일들이 생길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고, 늘 할 수 있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 긍정적 시선으로 다가가면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독자분들에게 단 한 줄평을 씁니다. " 절망 속에 희망은 있다 " 남깁니다.

 한편, 뮤지컬 " 페스트 "는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 페스트 ” 평점 ★★★☆

culturesstarnews@gma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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