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퇴진 투쟁 185일째, “책임 있고 진실한 언론에 대한 요구 사라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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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퇴진 투쟁 185일째, “책임 있고 진실한 언론에 대한 요구 사라질 수 없다”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3.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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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는 뭘 망설이나?…“김진수 사장 퇴진하라”
'부산일보 농단' 김진수 사장 즉각 해임하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이하 ‘부산일보지부’)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길 3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더라도 언론의 독립과 자유, 보다 나은 언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3.1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일보 농단' 김진수 사장 즉각 해임하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이하 ‘부산일보지부’)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길 3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더라도 언론의 독립과 자유, 보다 나은 언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3.1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이하 ‘부산일보지부’)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길 3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더라도 언론의 독립과 자유, 보다 나은 언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년 9월 5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건설과 언론의 수상한 거래>를 통해 김진수 사장의 건설업체와의 거래 의혹이 밝혀진 이후 6개월 동안 부산일보지부는 사장 퇴진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수 사장은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광고비와 발전기금을 사원확장선입금으로 변경해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일보의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통해 투쟁을 이어 가던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은 2월부터 삭발 투쟁과 함께 천막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과 김진수 사장은 지난달 28일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로 고소 고발한 상황이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언론노조를 손보겠다는 권력이 들어선다고 해서 우리의 싸움이 멈추거나 위축 될 수 없다”며, “5년짜리 권력은 유한하지만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언론의 역할은 사라질 수 없고, 책임 있고 진실한 언론에 대한 요구도 사라질 수 없다. 부산일보 대표로서 자격을 상실한 김진수 해임의 조건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확인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은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공식적인 임기도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정수장학회는 (사장 해임) 결단을 미루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언론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은 김진수 사장의 퇴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원 KBS 본부장은 “제대로 된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을 때 부산일보 선후배 동지들은 당당히 싸웠고 늘 승리해 왔다. 그 현장을 가까이서 목도해 왔기에 이 싸움이 이기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진수 사장은 더이상 부산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퇴진하라"고 전했다.

 배상원 MBC+ 지부장은 “언론사 사장의 지위를 자신의 재산 증식에 이용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민다"며, “사장의 행위가 언론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정수장학회는 얼른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은 “부산일보 구성원들이 김진수 사장 때문에 취재 현장에서 비참하고 부끄럽게 취재 활동을 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부산일보는 김진수 리스크에 허덕이고 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 대상사에서도 탈락했고, 여러가지 부조리한 제도를 고쳐야 하는데 발목이 잡히고 있다. 부산일보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구성원들의 명예를 짓밟은 김진수 사장이 나가는 그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김진수 사장 해임을 촉구하는 서한을 11일 정수장학회 이사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퇴진 천막 투쟁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이하 ‘부산일보지부’)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길 3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더라도 언론의 독립과 자유, 보다 나은 언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3.1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퇴진 천막 투쟁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이하 ‘부산일보지부’)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길 3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더라도 언론의 독립과 자유, 보다 나은 언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3.1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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