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년만에 만원 관중이 운집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년동안 이어진 이란전 무승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며 깔끔하게 승리해 조 1위로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40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란을 2 vs 0으로 승리했다.

 이 날, 같은 조 이라크 1 vs 0 아랍에미리트(UAE)로 이기며 3위 UAE에 승점 1점 뒤진 4위에 올라섰다. 또한, 시리아 3 vs 0 레바논으로 이기며 9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사실상 A조의 3위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3위 UAE와 4위 이라크로 판가름 나게 됐다.

 이어, B조는 일본 2 vs 0 호주를 이기며, 사우디아라비아 1 vs 1 중국과 무승부를 거둬 일본이 조 1위로 올라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위로 내려갔다. 호주는 3위가 확정되며 조 3위 주어지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가게 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 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남은 1경기 상관없이 A조는 대한민국(승점 23), 이란(승점 22), B조는 일본(승점 21),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9)가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조 1위를 탈환하며 아시아 최초 겸 전세계 6번째로 10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고, 일본 역시 조 1위 탈환하며 7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오는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B조 9차전 현재 결과 순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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