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KIA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이닝 투구 달성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8일 기준 34세 1개월 7일의 나이로 개인통산 1.992이닝을 투구해 대기록 달성에 8이닝을 남겨 두고 있다.

 양현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지만 개인통산 2.000이닝에는 2이닝 부족하며 다음 기회로 넘어 갔다.

 역대 KBO리그에서 2.000이닝 이상 던진 선수는 2001. 시즌 한화 송진우를 시작으로 2017. 시즌 한화 배영수까지 총 6명이 있었다. 해당 선수들 중 종전 최연소 2.000이닝 투구는 한화 정민철로 2006. 시즌 34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달성한 바 있다.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7일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1이닝 투구하며 KBO리그 마운드를 처음으로 밟았다.

 이후 2009.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자리 잡으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2009.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부상으로 주춤했던 2012. 시즌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총 11시즌 동안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7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기도 했다.

 양현종은 해외진출 이후 KIA로 다시 복귀해 또 한 번 팀의 에이스로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KBO는 양현종이 2.000이닝 투구를 달성 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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