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염정아, ‘초절정 연기 고수’ 진가 입증…“레전드는 레전드” 안방극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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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염정아, ‘초절정 연기 고수’ 진가 입증…“레전드는 레전드” 안방극장 평정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6.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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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
명실상부 염정아, “역시나” 시청자 호평 일색
매 분 매 초 바뀌는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 연기 압권
클리닝 업 연기 고수 염정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클리닝 업 연기 고수 염정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JTBC ‘클리닝 업’의 염정아가 ‘초절정 연기 고수’의 진가를 입증 하며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지난 2일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 개장을 알린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극본 최경미/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겁 없는 미화원 언니들의 발칙한 도전기가 안방극장을 스릴감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어 삼킨 건 두 말이 필요 없는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의 “내가 용미인지, 용미가 나인지 모를” 명품 연기었다.

 염정아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또 허우적대는 베스티드 투자 증권 미화원 ‘어용미’ 역을 완벽 하게 소화해 냈다.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돈이 나올 구멍은 없고,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는 돈을 내놓지 않으면 딸의 학교를 찾아 가겠다 협박 하고, 바람 나 이혼한 남편 진성우(김태우)는 오히려 양육권을 내놓으라 따지고 드는 용미의 인생은 주식으로 치면 하염 없이 하한가만 치는 ‘개잡주’ 같았다. 

 그렇지만 두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라면 ‘N잡’도 마다하지 않는 용미는 못할 것이 없었다. 내부자 거래라는 달콤 하지만 위험천만한 기회 앞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유였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간 용미 앞에 그녀가 원하는 대로 ‘평범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 지는 가운데, 이 모든 굴곡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디테일 하게 살려낸 염정아의 연기가 화면을 압도했다. 

 비록 돈은 궁해도 없어 보이고 싶지 않은 용미는 믹스 커피를 마셔도 별다방 컵에 타서 마셨고, 회의실에 남겨진 샴페인으로 약간의 허세도 부려봤고,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집에서 버리는 명품 옷 가져다 아이들을 입혔다. 그런 자신의 “구질구질”함을 자각할 때마다 피어 오르는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감정들은 얼굴 근육 마저도 컨트롤 하는 염정아의 표정 연기에서 모두 읽어 낼 수 있었다. 

 유난히 자신과 닮은 것 같은 취준생 ‘주현’(김혜윤)에게 용미 다운 인생 조언을 건넨 장면도 인상 깊었다. ‘SKY 캐슬’에서 욕망의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김혜윤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는데, “내일 살 이유를 만들어 봐”라는 염정아의 말 속엔 왠지 모를 현실적 따스함이 묻어 나왔다. 그러다가도 염정아는 죄 의식 보단 돈에 대한 절박함으로 ‘쩐의 전쟁’에 뛰어 들어 발칙해 지고, 간절해 지고, 초조해 지는 등의 다채로운 감정을 숨소리 하나도 세세 하게 조절 하며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처럼 매분 매초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그녀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는 역시다”라는 감탄을 토해냈다. “레전드는 레전드”, “연기의 신 염정아가 용미의 욕망에 설득력을 불어 넣었다”, “염정아의 연기력 때문에 인생 ‘떡상’을 위한 ‘어용미’의 도전을 응원 하고 싶어 진다”는 평 역시 줄을 잇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에 오르며 ‘초절정 연기 고수’의 모먼트를 여과 없이 보여 주는 염정아가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탄생 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클리닝 업’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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