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리기사 근무 여건 개선 위한 ‘건강검진 및 상담 무상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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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대리기사 근무 여건 개선 위한 ‘건강검진 및 상담 무상 지원’ 나서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6.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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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카카오 T 대리 기사앱 통해 신청, 전국 쉼터 및 검진센터에서 서비스 이용 가능
노동부 일터 개선 지원 사업∙안전보건공단 직종별 건강 진단 사업 참여, 쉼터 방문 야간 서비스 신설
전국대리운전노조 김주환 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와 안전 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위한 방안 모색 노력"
카카오모빌리티, 대리기사 근무 여건 개선 위한 ‘건강검진 및 상담 무상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모빌리티, 대리기사 근무 여건 개선 위한 ‘건강검진 및 상담 무상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오는 7월 1일부터 ‘대리운전 기사 건강 지원 서비스'를 통해 대리운전 기사 약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상담 사업을 무상 지원 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용노동부 일터 개선 지원 사업과 안전보건공단 직종별 건강 진단 사업에 참여, 대리기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대리운전 기사 건강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의 단체 교섭 및 플랫폼 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경청해 야간 노동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마련된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지속적인 야간 근무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근골격계 질환, 심혈 관계 질환 등에 노출돼 있어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음에도 '야간에 집중된 업무시간', '일정 하지 않은 근무 장소', '수익 대비 높은 관리 비용'으로 인해 접근성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직종별 건강 진단 비용 지원'에 신청한 택배기사가 97%에 달하는 반면, 대리기사는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용 부담 해소를 통해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 서비스 참여를 독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 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해 대리기사들이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그동안 지정된 건강센터에서 주간 시간대에만 운영돼 대리 기사들의 참여율이 저조 했던 것에 착안, 기사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 확대를 위해 ‘쉼터 방문 야간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기존 운영해 온 '주간 시간대(오전 9시~오후 3시)' 건강검진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의학연구소, 서울DMC건강의원 등 지정된 협약 병원에서 시행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야간 시간대(오후 5시~오후 8시)' 검진을 추가로 마련해, 이동식 건강검진 버스가 전국 26개 쉼터를 방문해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발병 위험이 높은 심혈 관계∙내분비계∙호흡기계∙신장계 등 주요 임상 검사를 진행한다.

 모든 검진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진행 되며, '1차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기사들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검진기관에서 호흡기∙심혈관∙위장관∙내분비 등 정밀 검사를 포함한 2차 검진까지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다.

 주로 야간에 근무하는 대리운전업의 특성으로 인해 발병 할 수 있는 질환 예방과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국 근로자건강센터 23개소와 쉼터 26개소에서 참여 가능 하며, 해당 프로그램은 평일 주∙야간 시간대에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관리 인식을 제고를 위한 직무 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 근골격계뇌심혈 관계 질환 예방 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한다.

 ‘대리운전 기사 건강 지원 서비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11월까지 카카오 T 기사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예약 신청 할 수 있으며, 전국 대리운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장기 야간 노동으로 건강을 위협 받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해 단체 교섭 우선 과제로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카카오모빌리티에 요구했고, 그 결과 건강 지원 서비스 무상 지원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교섭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안전 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종사자와의 장기적 상생 방안과 동반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을 지속 고민해 왔다"며, “이번 건강검진 지원이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한 일터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기점으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사전 보호 체계를 마련 하고 플랫폼 종사자의 건강 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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