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한나, 가슴 먹먹한 모성애 연기…성공적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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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한나, 가슴 먹먹한 모성애 연기…성공적 연기 변신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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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한나, 자식 잃은 엄마 ‘유정’역 열연
배우 김한나 [플럼에이앤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김한나 [플럼에이앤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배우 김한나가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 ‘장유정’역을 완벽소화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7회에서 김한나는 방화 혐의로 잡혀 가던 중 냇가만 보면 무작정 뛰어 드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은우’(김향기 분)는 물에 빠진 채 혼절한 ‘장유정’이 과거 자주 다니던 마을의 가장 큰 세책방 딸임을 알아 보았다. ‘서은우’는 호탕한 성격의 ‘장유정’이 양반 가와 혼인을 한 후 변한 데에 의문을 품었으며, ‘유세풍’은 옥사에서도 물만 찾는 ‘장유정’을 보며 이는 가슴에 천 불이 났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둘은 울화의 원인을 찾으러 ‘장유정’의 시댁을 방문했고, 큰 기와집에 비해 초라한 ‘장유정’의 방과 배냇저고리를 발견하며 병의 원인이 딸의 죽음과 중인이라 무시하는 시댁이었음을 찾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

 이후 옥사에서 남편을 만난 ‘장유정’은 병세가 심해졌고, 허공을 바라보다 딸 이야기가 나오자 물을 끼얹으며 정신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치료를 위해 ‘장유정’을 계수 의원으로 데려간 ‘유세풍’은 먼저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을 풀 수 있도록 딸과 마지막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유정’은 동굴에서 딸의 옷을 입은 ‘입분’(김수안 분)을 딸로 착각하여 입분을 안으채 오열했다. ‘장유정’의 병든 마음과 딸에 대한 사무친 울분을 섬세하게 표현한 김한나의 감정연기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남겼다.

 딸에 대한 아픔이 해소 되자 ‘장유정’은 남편이 아픈 딸을 돌보지 않아 죽게 만든 만행을 털어 놓았고, '장유정'의 남편에게 첩이 있으며, 불난 곳이 첩의 집임을 알아냈다. 그곳을 찾아 간 ‘서은우’는 ‘장유정’이 가져 온 장작이 방화의 원인이 아님을 찾아냈지만 ‘장유정’은 본인이 양반이 아닌 천한 출신이어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 불을 냈다고 여겼다.

 시댁에서 강요해 온 생각을 버릴 수 있도록 ‘서은우’는 “양반이라고 뭐 다르겠냐”라며 함께 남편과 시댁을 욕해 줬고, 중인이라고 무시 당하던 설움을 풀 수 있었다. 마음 속 분노가 조금씩 사라지자 ‘장유정’은 본인이 첩의 집에 불을 내지 않았음을 기억해 냈다.

 이에 계수 의원 사람들과 남편을 찾아간 ‘장유정’은 남편에게 욕설과 함께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한나는 가슴 먹먹한 슬픔부터 폭발하는 분노까지 변화무쌍한 감정을 유려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동안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영화 ‘모럴센스’ 등에 출연하며 주로 밝은 연기로 극에 활기를 더했던 바. 이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장유정’을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김한나가 출연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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