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 제3차 회의 열어 의료 정보 관련 이슈들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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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 제3차 회의 열어 의료 정보 관련 이슈들 집중 논의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8.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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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전자 처방전 "대체 조제 활성화 우려해 강력 반대”
“의료 데이터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용도에 한해서만 사용 되도록 해야”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원회(위원장 정호영 경북의대 외과학교실 교수. 이하 정의위)가 지난 25일 3차 회의를 열고, 공적 전자 처방전 문제를 비롯해 의료 플랫폼, EMR 인증 등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공적 전자 처방전 문제와 관련해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전자 처방 협의체’에 공식 불참 중이며, 최근 약사회도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통과로 인해 불참으로 입장을 바꾼 상태다.

 정의위는 “우리 협회 공식 입장은 단호하고 명확하다. 공적 전자 처방전은 무분별한 대체 조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이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반대 기조를 유지 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헬스웨이(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과 관련해서도 세부적인 의견들이 개진됐다.

 의료데이터는 단순 의료 정보의 범위를 벗어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데이터를 모아서 가치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실현 시킬 구체적인 방법, 대응 할 수 있는 데이터의 직접적 취합과 관리는 리소스와 시간이 소요 되는 부분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정의위는 "일차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취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일차 의료를 통해 축적된 의료 정보가 의학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방안,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인정보 이동권에 대한 구체적, 명시적 요청을 통해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확장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 됐으며, 향후 개인정보의 수집 및 유출에 대한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대국민 홍보 및 회원 대상 설문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의사협회 주도 의료 플랫폼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신뢰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며,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에 대한 협회의 방향 설정 후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비용 계획과 명확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정의위는 현행 국내 EMR 인증에 대한 현황과 해외사례에 대해 짚어 보았으며, 협회 주최 EMR 인증 사업에 대한 회원의 인식 조사 등을 거쳐 사업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편, 정의위는 지난 7월 발족 이후 3차에 걸쳐 회의가 열렸으며, 의료 정보 정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꾸준히 논의해 나가고 있다.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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