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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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선임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2.09.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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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암스테르담 위트레흐트 BAK에서 공공 프로그램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선임
서울의 문화지형과 서울시립미술관의 네트워킹 구조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시민 문화 예술 환경을 보고, 행동하고, 다시 그리는 비엔날레의 상상력을 제시하며 2023년 9월 개막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감독을 공개로 모집, 1차 서류 및 토론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총 32건의 제안서를 검토해 지역성을 기반에 둔 비엔날레의 역할에 관한 이해가 탁월한 레이첼 레이크스의 제안서 최종 선정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내년 9월 개최하는 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레이첼 레이크스(Rachael Rakes)를 선정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5년 간 미디어로 상징 되는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주요한 현대미술 행사다.

 1996년부터 3번 개최됐던 '도시와 영상' 전시에서 서울과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나누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 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4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발전 회의를 조직하고 지난 비엔날레에 관한 객관적인 검토와 더불어 향후 진행 되는 비엔날레에서 다양한 참여 방식과 홍보 방법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대 최초로 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을 공개로 모집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세계 각지의 동시대 미술기획자들로부터 총 32건의 제안서가 접수됐고,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있었던 1차 서류 및 토론 심사에서 5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3명(팀)의 제안서를 선정했다.

 지난달 24일에 있었던 2차 심사는 김성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서현석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안미희 경기도미술관 관장, 안소연 아뜰리에 에르메스 디렉터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제안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소연 아뜰리에 에르메스 디렉터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레이첼 레이크스의 제안서는 새로운 버전의 비엔날레 전시를 기대하게 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특성이 ‘미디어’와 ‘서울’에 있는 만큼, 다원적인 매체로 확장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업이 서울의 도시·지리적 특성과 교차하는 방식을 새롭게 주목하게 될 것이다”고 심사를 총평했다.

 내년 개최 되는 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의 문화지형과 서울시립미술관의 네트워킹 구조 가까이서 동시대 시민 문화 예술 환경을 보고, 행동하고, 다시 그리는 비엔날레의 상상력을 제시하자는 목표로 세우고 있다. 서울에 관한 사유는 지난 비엔날레에서 형성된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경험의 연장에서 이뤄지며, 동시대 도시문화와 관습을 질문하고 각자의 미래를 질문 할 것이다.

 감독으로 선정된 레이첼 레이크스는 “20년 이상의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역사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첫 예술감독 공모에 선정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12번째 비엔날레는 과거의 비엔날레가 만들었던 미디어 구조의 미학적 탐색과 예술적 소통을 더 깊이 탐구 할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비엔날레 팀, 지역의 네트워크와 협업자들, 그리고 국제적 실천가들과 함께 시민 문화 예술 환경을 보고, 행동하고, 다시 그려내는 상상적 프레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이첼 레이크스는 헌신적이고 협력적인 큐레토리얼을 전제로 북미와 유럽에서 리서치 기반의 활동을 전개해온 글로벌 큐레이터, 저자이며 교사다. 현재 뉴욕 링컨센터의 필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국제 페스티벌 '아트 오브 더 리얼'(2014. 현재)을 공동으로 조직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BAK(Basis Voor Actuele Kunst) 에서 공공 프로그램 큐레이터로 재직(2019~2022)했고, 암스테르담 드아펠의 큐레토리얼 프로그램 책임 큐레이터와 매니저를 역임(2017~2019)한 바 있다. 주요 기획으로는 '빌어 먹을 선형적인 시간이 아닌'(위트레흐트 BAK, 2021~2022)과 《디코더와 리코더들 : 스테파니 제미슨과 삼손 영》(암스테르담 드 아펠, 2019)가 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5년 역사의 연속선에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만들고 있다. 서울의 주요한 현대미술 축제로서 성숙한 미학적 사유와 대안적인 경험을 생산하는 공동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주요 개념, 세부 내용과 참여 작가는 2022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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