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 이수연 국립정동극장 공연팀장, 박선희 연출, 류정한, 안유진, 정원조, 김도완, 박동욱, 이상홍, 이찬렬, 정다예, 홍철희, 김수종 배우가 참석했다.
국립정동극장(대표 정성숙)은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2년도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을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는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는 작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기획공연이다. 작품 선정부터 기획, 제작의 초점을 '배우'에 맞추는 공연으로 2020~2021년 첫 시리즈로 송승환 배우의 '더 드레서'를 선보였다.
연극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함께하는 '맥베스 레퀴엠'이다. 세계 문학의 거장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맥베스'를 원작으로 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짧지만 빠른 곡 전개, 그리고 대사의 시적 완성도가 특히 높은 작품이며 풍부한 현대성으로 모든 시대와 세계에 적용 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4대 비극 중 가장 마지막에 발표된 '맥베스'는 역사가 파라엘 홀린셰드(Raphael Holinshed)의 저서 '연대기(Chronicles)'에 기록돼 있는 스코틀랜드의 한 귀족에게서 모티브를 얻어 집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세 마녀들의 예언에 현혹돼 야욕에 사로잡힌 맥베스는 던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다. 원하던 왕좌에 올랐지만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갇혀 무분별한 살인을 거듭하며 파멸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욕망과 탐욕으로 파멸해 가는 인간의 고통 받는 양심과 영혼의 붕괴를 그리는 동시에 인간의 고귀함을 밀도 있게 그려 내고 있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더욱 고조 되고 있는 2022. 국립정동극장 '맥베스 레퀴엠'은 고전에 현대적인 시선을 더해 보다 스타일리시한 새로운 맥베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등의 여행 연극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 삶에 대한 고찰과 공감을 전하고, '킬롤로지'에서 강렬한 미장센과 무대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박선희 연출이 이번 '맥베스 레퀴엠'을 진두지휘 한다. 또한, '너를 위한 글자', '인사이드 윌리엄', '태양의 노래' 등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던 김한솔 작가가 각색에 참여했다. 뮤지컬 '태양의 노래', 음악극 '로미오 앤 줄리엣'의 함보람 작곡가는 승전 직후 인간의 들뜬 마음과 끓어오르는 욕망의 분위기를 재즈 음악으로, 비극에 치닫는 전개, 죽음을 예고하는 순간을 레퀴엠으로 표현하며 작품에 긴박감을 더 할 것이다.
'맥베스 레퀴엠'은 맥베스 역의 류정한을 필두로 뮤지컬, 연극 등 무대에서 활약해 온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맥베스' 역으로 선과 악 사이 고뇌하는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표현 할 예정인 류정한 배우는 데뷔 후 약 25년 가까이 뮤지컬이라는 한 장르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으로 최정상으로 자리에 선,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이며, 데뷔 후 20여 년 만에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맥베스의 부인 '올리비아' 역으로 안유진이 출연한다, '사의 찬미', '썸씽로튼', '더 테이블', '언체인' 등에서 화려한 가창력과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안유진은 맥베스가 야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 할 때 곁에서 용기를 붇돋아주는 동반자 '올리비아'를 연기한다. 그 밖에 맥베스의 친구 뱅쿠오 역에 정원조가, 맥더프 역에 김도완이, 맥더프의 사촌 로스 역에는 박동욱이, 스코틀랜드의 왕으로 맥베스에게 살해 당하는 던컨 왕 역에는 이상흥이, 던컨의 아들 멜컴 역에는 이찬렬이, 맥더프 부인 애나벨 역에는 정다예가, 캘런 역에 홍철희가, 던컨 왕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경호원 역에 김수종 배우가 출연한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집결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맥베스 레퀴엠'은 보다 탄탄한 서사, 강렬한 비극으로 입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은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
인사말하는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
인사말하는 박선희 연출
인사말하는 류정한
인사말하는 안유진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주역들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주요 출연 배우들
2022.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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