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구미호뎐1938’ 우현진이 망설임 없이 사랑에 뛰어 들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에서 우현진은 인어 ‘장여희’ 역으로 분했다. 그녀는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 날, 여희는 무대 위 가수로 등장, 이랑(김범 분)과 재회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이랑의 시선을 잡아 끌었을 뿐만 아니라, 푸른빛 꼬리를 가진 인어 임을 드러내 더욱 놀라게 했다. 여희는 취객들의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담담히 노래했고, 인간 세계에서 뭐 하냐는 이랑의 차가운 물음에 “가수가 되려고”라며 당당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랑의 날선 태도에도 불구, 여희는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녀는 양품점에서 이랑에게 선물 할 넥타이를 착용해 보며 고르고 또 골랐다. 이런 여희가 걱정스럽다는 듯 양복점의 주인인 우렁각시 복혜자(김수진 분)가 이랑에 대해 경고하자, 여희는 “나쁜 놈이에요?”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내 “나 그 남자랑 사랑을 할 거예요”라며 흔들림 없이 말해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극 말미 여희와 이랑 사이 쌍방구원의 관계가 시작됐다. 앞서 이랑에게 준 자신의 비늘을 통해 두 사람이 연결된 후 통증을 느낀 여희는 이랑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그리곤 이랑이 취객들로부터 여희를 구해줬던 것처럼 여희는 우물에 빠진 이랑을 향해 거침 없이 몸을 던졌다. 그녀는 의식 없이 가라 앉은 이랑의 입에 숨을 불어 넣었고 이랑이 눈을 번쩍 뜨면서 분위기는 극적으로 반전, 과연 이 둘의 서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고조 시켰다.

 이처럼 우현진은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녀는 사랑 앞에서는 당찬 모습을 보인 반면, 새우 한 마리를 베어 무는 장면에서는 인어로서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특히, 화려한 드레스와 머리장식부터 반짝이는 비늘로 뒤덮인 꼬리까지 그녀의 다채로운 비주얼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기도. 이에 ‘구미호뎐1938’의 뉴페이스 우현진이 이어 갈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현진을 비롯해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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