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기념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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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기념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 전개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3.06.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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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피부 건강의 날’ 맞이해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 주제로 기자간담회 개최
대한요양병원협회와 함께 공동 진행, 전국 14개 지역 208개 요양병원 대상으로 교육 및 진료 실시
대한피부과학회,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 통해 요양병원 중심의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국민 보건 건강에 기여 할 것”
2023.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파이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서울 2층 제이드룸에서 열렸다. 이 날, 김유찬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오창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정기헌 경희대병원 교수,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진 전북대병원 교수, 이양원 건국대병원 교수 등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8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2023.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파이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서울 2층 제이드룸에서 열렸다. 이 날, 김유찬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오창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정기헌 경희대병원 교수,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진 전북대병원 교수, 이양원 건국대병원 교수 등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8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서울 2층 제이드룸에서 열렸다.

 이 날, 김유찬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오창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정기헌 경희대병원 교수,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진 전북대병원 교수, 이양원 건국대병원 교수 참석했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김유찬,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을 주제로 ‘제21회 피부 건강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피부 건강의 날은 피부 건강의 중요성과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피부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학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표적 전염성 피부 질환 ‘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 코로나 19 완화 조치 이후 증가하는 집단 시설의 감염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을 전개, 전국 14개 지역 20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옴 감염증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한 교육, 진료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피부 기생충 질환인 옴, 전염성 강해

 주제 발표 시간에는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가 옴의 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옴 진드기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4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국민 발병율은 줄어 들고 있으나 요양시설의 증가와 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집단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정 교수는 “옴은 전염성 피부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 되는 기생충 감염 질환이다. 주로 옴 진드기에 감염된 사람과 피부를 통해 감염 되며, 이 외에도 옷이나 침구류 등을 통해 감염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가락 사이 등 피부 접합 부위에 심한 가려움증이나 붉은 발진, 결절, 수포 등이 발생하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가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옴 치료는 연고제 도포를 통해 완치 가능하며 장기간 방치 할 경우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 될 수 있으므로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옴 퇴치 국민 건강사 업 통해 국민 보건 건강 기여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는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의 배경과 실행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연령별 옴 환자 수는 감소세에 있으나 2021년 기준 80세 이상의 환자를 중심으로 한 고령층 환자의 발생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부산 등에서 발생율이 높았으며 요양기관 별로는 의원급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전체 환자 중 약 80%를 차지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구가 많이 밀집된 지역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 19 방역 관리 단계 완화로 인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옴 환자와 주변인(가족, 간병인, 의료인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요양병원의 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요양병원 110개에서 5년 내 옴 발생 보고 비율이 높고 80세 이상, 여성 환자들이 주로 옴에 감염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옴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한피부과학회는 보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옴 퇴치 TFT 팀을 운영, 질병관리청, 국내 제약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질병 예방을 위한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대외협력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성은 교수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전 신청한 전국 14개 지역 20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담 피부과 전문의를 지정해 직접 방문 진료나 관리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온라인 교육 및 진료 상담, 정보 및 교육 플랫폼 구축, 학술 연구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방문 진료 시스템 및 피부과의사회의 협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전북대병원 박 진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옴 퇴치 국민 건강 사업과 발 맞추어 준비한 대한민국 옴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옴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마련된 표준 임상 진료 지침이 활용 되어 옴의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면 옴 퇴치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감염병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일이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대한 일이 됐다. 반면 코로나 19 방역 조치가 완화 되고 고령화로 인해 집단 시설의 입소가 늘어나며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옴이 증가해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며, “우리 학회는 요양 병원을 중심으로 피부과 전문의가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평가하며 옴의 선제적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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