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대참사 1주기 시민 추모 대회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10.29 이태원 대참사 1주기 시민 추모 대회가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54-3 분향소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시민 추모 대회에 앞서 사전 행사로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서 4대 종교(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를 마친 후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이태원을 출발해 용산 대통령집무실을 비롯해, 서울역을 지나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이어 본 행사인 1주기 시민 추모 대회는 이 날, 서울광장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약 2시간 가량 펼쳐졌다. 이번 시민 추모 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각 정당의 대표들과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외교 사절로는 가장 많은 5명의 외국인 희생자를 냈던 이란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 대사, 두 번째로 많은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러시아에서는 올가 아파나시에바 주한 러시아 대사관 영사가 참석했다.
이번 시민 추모 대회는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여는 말씀으로 시작해 이어서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단의 진실을 향한 다짐을 담은 공동선언문 낭독, 각 정당 대표의 추도사, 그리고 영상과 공연 등으로 1부를 진행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공연은 희생자 최보람 씨의 고모님이신 최경아 씨가 소속돼 계신 웨슬리 꽃재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다.
생존자 이주현 씨의 추도사로 시작한 시민 추모 대회 2부는 일본 아카시시 유족 대표이신 시모무라 세이지 님의 추도사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 님의 발언 및 4.16 합창단 공연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유가족 김의진 씨의 어머니 임현주 씨와 안민형 씨의 누나 이렇게 두 분이 희생자 분들께 쓴 편지를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을 선두로 하는 분향소 헌화와 희생자 이름부르기로 1주기 시민 추모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1주기 시민 추모 대회는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라는 제목하에 159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찾고자 절대 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1주기 당일인 이 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후에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께서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30일 오후 4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는 '10.29 이태원 대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추도사를 비롯한 여야 모든 정당의 원내대표들께서 추도사를 한다.
추도사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주기 시민 추모 대회에 참석한 인요한 혁신위원장
10.29 이태원 대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10.29 이태원 대참사 기억하겠습니다
10.29 이태원 대참사 1주기 시민 추모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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