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천호대로 346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인력 감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만일 협상이 결렬 될 경우 노조는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 할 예정이었고, 사측 역시 파업에 대비해 출근시간대 운행률을 100% 수준으로 유지하고 퇴근시간대에는 대체 인력과 열차를 추가 투입 할 예정이었다.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이 날, 밤 9시 25분께 올해 임금 단체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가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22일 서울 지하철이 정상 운행 될 예정이다.

 지난 7월 11일 제1차 본 교섭을 시작한 후 4개월 만이다.

 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 밖에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 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 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 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마련, 지축차량기지 신축 등 직원 근무 환경 개선 추진과 지하 공간 작업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라돈 측정 및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도 담겼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본 교섭 돌입

서울교통공사 본사 로비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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