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놀이의 예술혼과 생명력, 현대적 이미지로 재탄생하다…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오는 26일까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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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의 예술혼과 생명력, 현대적 이미지로 재탄생하다…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오는 26일까지 개막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3.11.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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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 현장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파이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정성숙 예술감독, 이현 안무가, 민새롬 연출가, 이용탁 음악감독 및 공동작곡, 서순정 공동작곡, 조하늘, 서진실, 박지나 출연자가 파이팅 포토 포즈 취하고 있다. 2023.11.22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파이팅”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정성숙 예술감독, 이현 안무가, 민새롬 연출가, 이용탁 음악감독 및 공동작곡, 서순정 공동작곡, 조하늘, 서진실, 박지나 출연자가 파이팅 포토 포즈 취하고 있다. 2023.11.22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신작 '암덕 : 류(流)의 기원'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정성숙 예술감독, 이현 안무가, 민새롬 연출가, 이용탁 음악감독 및 공동작곡, 서순정 공동작곡, 조하늘, 서진실, 박지나 출연자가 파이팅 포토 포즈 취하고 있다.

 국립정동극장(대표 정성숙)은 2023년 예술단 정기공연 '암덕 : 류(流)의 기원' 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암덕 : 류(流)의 기원' 전통 연희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유랑 예인 집단의 원류(源流), '남사당패'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품은 남(男)사당패의 유일무이한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삶을 모티브로, 남사당놀이 여섯 종목을 현대적으로 무대화한 전통 연희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암덕'은 여성 최초로 남사당패 꼭두쇠(우두머리)로 활약한 '바우덕이'의 본명 '김암덕'에서 딴 제목으로, 남사당패를 조선 대표 민간 예인 집단으로 이끌어 낸 그의 뛰어난 재기와 예술혼을 조명하는 동시에 가려져 있던 인고의 시간과 강인함을 담은 스토리로 이뤄진다.

 '남사당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 된 문화유산으로 민중의 삶 속에서 공감과 교감을 나누던 연희 예술의 본질을 담고 있다. 또한,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살판(땅재주)·어름(줄타기)·덧보기(탈놀이)·덜미(꼭두각시놀음)의 6가지 주요 종목을 통해 흥취를 돋우는 재주와 시름을 잊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덕 : 류(流)의 기원'은 춤, 연희, 음악, 현대미술 등 총제적인 예술 요소 안에서 바우덕이 설화를 풀어내 운명 앞에 굴하지 않고 삶의 지형을 개척해 왔던 민중의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표현 할 예정이다.

 특히, 삶의 지형을 역동적으로 그려 왔던 원형의 인간과 연희의 본질적 정신을 자연과 물의 흐름(流)에 비유해 색다른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정성숙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민새롬 연출가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음악감독 이용탁(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과 작곡가 서순정(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 공동작곡으로 나서 동서양의 하모니를 선사해 대중 연희 예술의 힘과 생명력, 형식미를 현대적으로 형상화하는 시도를 준비 중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암덕 : 류(流)의 기원'은 오랫동안 전통 연희에 관해 많이 연구하고 준비해 온 작품이다. 전통 연희에는 민중의 애환과 대한민국적 감성이 들어 있으며, 대중문화의 원류로 미래의 전통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은 남사당놀이의 여섯 종목을 녹여 무대화한 고품격 전통 연희로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를 꿈꾸며 기획했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우리나라 전통 연희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장조하는 단체다. 남사당놀이를 소재로 하고 있는 '암덕 : 류 (流)의 기원'을 통해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 연희 전문 단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번 작품의 안무를 맡은 이현(이현 아트그룹 대표)은 "남사당놀이는 작품의 흐름 속에서 때로는 오브제로, 때로는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과 내면의 주제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암덕 : 류(流)의 기원'은 강산을 바꿔내는 거대한 물줄기처럼 우리 삶 속에 스며든 전통 연희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정신과 미학을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전통으로 선보이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공연 준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작품 속 주인공 '암덕'은 극의 흐름에 따라 4인의 암덕으로 역할을 나눠 각각의 캐릭터를 더욱 전문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이유주, 서진실(국악 퓨전밴드 AUX 보컬), 박지나(경기도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남사당풍물놀이보존회)'가 각각 '어린 암덕, 노래하는 암덕, 줄타는 암덕' 역으로 캐스팅 됐고, '춤추는 암덕'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무용 단원 '조하늘'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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