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극장골+조현우 선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 제압…호주와 8강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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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극장골+조현우 선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 제압…호주와 8강전 격돌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4.01.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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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 1 vs 1 (승부차기 4 vs 2) 사우디아라비아
'64년 만에 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4년 만에 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하며 아시안컵 8강에 안착했다.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은 오는 3일 8강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벌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0 vs 1로 끌려 가던 대한민구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헤더 극장골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4 vs 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더불어 주장 손흥민은 사우디 전을 통해 아시안컵 통산 열여석 번째 경기를 소화함으로써 이영표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장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8강에 출전 시 대한민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장 단독 1위에 등극 할 수 있다. 동시에 김태환(울산HD)은 34세 190일의 나이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서 차두리와 대한민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환 역시 8강에 출전한다면 대한민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공 다루는 정우영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정우영이 공을 다루는 패스를 줄 선수를 보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 다루는 정우영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정우영이 공을 다루는 패스를 줄 선수를 보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초반엔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점유율을 내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반 13분 압둘라 알카이바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통해 조용했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에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 했다. 전반 20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뒷공간을 침투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의 침투를 활용한 패턴이 다시 한 번 나왔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 라인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던 중 대한민국이 결정적인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1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살레 알셰흐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흘러 나온 볼을 알리 라자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또한, 크로스바를 맞춘 후 살렘 알 도사리가 재차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대한민국이 실점을 내줬다. 후반 1분 동료가 후방에서 보내 준 패스를 살렘 알도사리가 잡는 과정에서 오히려 볼이 앞으로 튀며 압둘라 라디프의 1 : 1 찬스로 연결됐다. 압둘라 라디프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드리블하는 손흥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리블하는 손흥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동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9분 정우영 대신 황희찬이 투입됐으며, 후반 19분엔 이재성과 정승현이 빠지고 조규성과 박용우가 들어가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25분 황희찬이 페널티 라인 부근으로 파고든 후 전방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1 : 1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6분엔 황인범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는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경기 막판 대한민국의 총공세 마저 득점으로 마무리 되지 못했다. 후반 41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설영우가 간결한 슈팅으로 차봤지만 이는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고, 손흥민이 재차 연결한 왼발 슈팅은 상대 선수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엔 이강인이 황인범과의 2 : 1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공간을 만든 후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맞춰 봤지만 이마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두드리던 끝에 대한민국이 정규시간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투입된 조규성의 머리가 응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설영우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이를 조규성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마침내 균형을 맞추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드리블하는 손흥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조규성이 극장 동점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장 동점골 후 포효하는 조규성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 날, 조규성이 극장 동점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2024.1.31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은 연장전에 돌입해 이강인의 왼발을 활용한 세트피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이어 만들었다.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박용우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고, 1분 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번엔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이강인이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지속적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를 공략했다.

 연장 후반 3분 대한민국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이 1 : 1 찬스를 잡으려던 찰나 상대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처리했지만 볼이 애매하게 흐르며 조규성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았고 손흥민이 끝내 시도한 슈팅은 빗맞았다. 7분 뒤엔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은 1번 키커 손흥민을 시작으로 김영권, 조규성이 차례로 킥을 성공 시킨 가운데 조현우가 사우디아라비아 3번 키커 알 나지의 킥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앞서 갔다. 결국 양 팀의 희비는 4번 키커에서 갈렸다. 조현우가 사우디아라비아 4번 키커 가리브의 킥을 다시 한 번 막아냈다. 결국 대한민국의 4번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깔끔하게 킥을 성공 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8강에 선착한 대한민국은 오는 2월 3일 호주와 4강전을 펼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 1 vs 1 (승부차기 4 vs 2) 사우디아라비아

 득점 : 조규성(후 45+4) 압둘라 라디프(후 1)

 출전 : 조현우(GK), 김영권, 김민재(연후 12 박진섭), 정승현(후 19 박용우), 설영우, 김태환, 황인범(연전 14 홍현석), 이재성(후 19 조규성), 정우영(후 9 황희찬), 이강인,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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