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극장 동점골+손흥민 결승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호주와 8강전에서 2 vs 1 기적 같은 역전승…오는 7일 4강 요르단과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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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극장 동점골+손흥민 결승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호주와 8강전에서 2 vs 1 기적 같은 역전승…오는 7일 4강 요르단과 리턴매치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4.02.0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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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 대한민국 2 vs 1 호주
'64년 만의 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 시작 전 4강의 염원을 담은 선수들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4년 만의 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 시작 전 4강의 염원을 담은 선수들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이어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기적 같은 뒤집기를 또 한 번 연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25위)에 2 vs 1 역전승을 거두며 기적 같은 4강진출을 거머 쥐었다.

 이 날, 먼저 선취 득점은 호주에게 돌아갔다.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극장 동점골과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역전 결승 프리킥골로 승리를 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전에서 리턴매치 한다. 요르단은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했으며 2차전에서 맞붙어 2 vs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경기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 날, 포백으로 다시 돌아왔다. 먼저 지난 경기 벤치에서 출발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손흥민(토트넘)이 그 아래서 프리롤을 맡았다. 손흥민은 이 날, 아시안컵 17경기째 출전하며 이영표(16경기)를 넘어 대한민국 선수 아시안컵 최다 출전 1위에 올랐다.

 중원에는 황희찬(울버햄튼),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포진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 수비진은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현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켰다. 김태환도 이 날, 경기에 출전하며 34세 193일로 차두리(34세 190일)를 넘어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호주보다 2일을 덜 쉰 대한민국은 간결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전반 21분에는 황희찬이 김영권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 에리어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아쉽게도 상대 수비수 맞고 골키퍼에게 잡혔다.

극장 동점골 후 세레머니 하는 황희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0 vs 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극장 동점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 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장 동점골 후 세레머니 하는 황희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0 vs 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극장 동점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 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은 전반 32분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산됐다. 이강인이 측면으로 때려 준 킥을 설영우가 오른발 원터치 패스로 골문 앞에 놔줬고, 황희찬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설영우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선언 되며 골이 무효 선언 됐다.

 앞서 갈 기회를 놓친 대한민국은 호주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2분 호주의 크레이그 굿윈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대한민국은 전반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한 골 차로 뒤진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9분 마틴 보일이 왼쪽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수비수가 없는 상태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조현우가 잘 막아냈다. 보일의 재차 슈팅도 조현우가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조현우가 아니었더라면 2골 차로 뒤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후반 중반까지 동점골에 실패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변화를 꾀했다. 후반 25분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측면으로 빠지고, 최전방 자리에는 황희찬이 자리했다. 후반 32분에는 황인범 대신 홍현석이 들어왔다.

 교체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번번이 호주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대한민국은 그러나 사우디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손흥민이 페널티 라인에서 루이스 밀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침착한 오른발 슛을 성공 시키며 극장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역전 결승골 후 세레머니 하는 손흥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1 vs 1로 맞선 연장 전반에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황희찬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전 결승골 후 세레머니 하는 손흥민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이 오늘(3일)(대한민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1 vs 1로 맞선 연장 전반에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황희찬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2024.2.3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 vs 1 동점으로 연장에 접어든 대한민국은 마지막 남은 힘까지 쥐어짜 상대를 몰아 붙였다. 연장 전반 5분에는 황희찬과 이강인의 연이은 슈팅이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이재성이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슛을 때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두드리니 또 다시 골문이 열렸다. 이번에는 ‘캡틴’ 손흥민이 해결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은 뒤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프리킥을 얻어낸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다가와 함께 환호했다.

 경기를 뒤집은 대한민국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호주의 에이든 오닐이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를 정정하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편, 대한민국은 연장 후반 15분 동안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한 끝에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환호하며, 64년 만의 우승의 한 발짝 다가 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 2 vs 1 호주

 득점 : 황희찬(후 45+6 PK), 손흥민(연전 14), 크레이그 굿윈(전 42)

 출전 : 조현우(GK),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후 40 양현준), 황희찬(연후 1 오현규), 박용우(연후 1 박진섭), 황인범(후 32 홍현석), 이강인(연후 15+1 정승현), 조규성(후 24 이재성).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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