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김 사태'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로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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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김 사태'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로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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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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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팀 김 사태에 대해 특정 감사 실시

(서울=MEDIA C (CIBS)) 이윤영 기자 =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팀 김 사태에 대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8일 오후 대한체육회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 컬링 선수 부당대우 의혹과 관련하여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출한 호소문을 접수했다"며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컬링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제기된 호소문 내용을 토대로 "선수 인권 보호, 훈련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여 무관용 원칙에 의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대표팀(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김 전 부회장의 딸)·장반석(김 전 부회장의 사위)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으로부터 사적으로 이용을 당하며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욕설과 폭언으로 모욕감을 느꼈고, 포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데다가 ‘김민정-장반석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무슨 일인지도 듣지 못한 채 불려갔다’"고 호소했다.

한편, 장반석 감독은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했다"고 해명하는 등 선수들이 제기한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해 양측의 진실 공방이 어디까지 치닫고 있는지 끝까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cibsdesk@ici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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