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작 영상] 마지막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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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작 영상] 마지막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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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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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의 다짐

[현장] 12일 오전 10시 30분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 출국 전 인터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려







(영종도=코난TV) 이윤영PD = 마지막 올림픽이자 전세계에서 김연아의 피겨 2연패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12일 오후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출국했다.


이 날, 사전 오전 10시 30분 출국 전 인터뷰를 가지며 피겨여왕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이 자리하며 수 많은 국내외 취재진과 팬들이 자리하며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 " 피겨여왕 김연아를 향한 뜨거운 관심 " (서울=코난TV) 이윤영PD = 마지막 올림픽이자 전세계에서 김연아의 피겨 2연패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12일 오후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출국하기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며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자리하며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4.2.12. dramaconanpd@gmail.com


↑ " 피겨여왕 김연아의 환한 미소 " (서울=코난TV) 이윤영PD = 마지막 올림픽이자 전세계에서 김연아의 피겨 2연패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12일 오후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출국하기전 사전 인터뷰 후 올림픽 2연패를 위한 피겨여왕 김연아의 힘찬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환한 미소를 뛰고 있다. 2014.2.12. dramaconanpd@gmail.com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전문

-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소감은.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집중이 안 될까 봐 걱정되기는 한다. 마지막 시합이라는 생각보다는 '시합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항상 그랬듯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끝나면 홀가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김연아 선수의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분들은 저의 2연패에 관심이 가겠지만 저는 그냥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마음이다. 그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는다. 아직 시합이 시작되지 않았고 공식 연습도 안 했는데 그런 얘기 나오는 것이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이고, 결과는 거기에 따라오는 것이다. 제가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어떻게 되든 후회 없이 결과를 인정하겠다. 어차피 저는 마지막이니 훌훌 털어버리고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 러시아 선수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와 맞붙는다. '홈 텃세' 대비책은.

다른 종목과 달리 피겨스케이팅은 기록으로 성적이 나는 스포츠가 아니다. 선수가 매번 잘할 수도 없고 매번 똑같은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지지도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일단 제가 만족스럽게 경기를 하면 거기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여야 한다. 그 선수는 올림픽에 데뷔하는 것이지만 저는 마지막이다.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다른 선수들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신경 쓰는 것이 제게 도움이 될 리 없다. 제가 준비한 만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구체적인 현지 적응훈련 계획은.

다른 대회보다 일찍 현지에 가기 때문에 시차 적응에는 좋다. 시합 전까지 자연스럽게 시차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지 적응을 위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현지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서 중간에 하루는 쉬어줄 생각이다.

- 태릉선수촌에서는 어떤 개인훈련 했나.

마지막 시합이고 마지막으로 보여 드릴 기회이기 때문에 점프와 안무 등이 몸에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신경 썼다.

- 국내에서의 훈련이 완전히 끝났다. 태릉에서의 마지막 날 기분은 어땠나.

저는 특별한 생각이 없었는데 코치님께서 ',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합 준비다'고 하시면서 박수 쳐주셨다. 저는 소치에 가서 또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은 없었다.

--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은 어떻게 봤는지.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 많이 부담이 될 것 같다. 스트레스가 꽤 있을 것 같고, 저는 솔직히 단체전 안 나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합 하루 치르는 것만 해도 굉장한 스트레스다. 제가 일본이나 미국 선수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웃음).

--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에 적응했는데.

선수로서는 쇼트 프로그램 한 번만 치러도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단체전과 개인전 두 대회를 12주 간격으로 한다는 게 저로서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 링크에서 시합 한번 해봤으니 유리한 점도 있겠다. 일단 저는 단체전에 나가지 않았으므로 여느 때처럼 연습하고 시합을 준비하겠다.

-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선수 세 명이 출전한다.

2010년 밴쿠버에 곽민정과 둘이서 나갔을 때도 뿌듯했다. 국제대회에 가보면 다른 나라는 남자 선수, 아이스댄싱 선수 등이 모여서 팀을 이뤘는데 저는 혼자 다닌 경우가 많아서 부러웠다. 이번에 다른 종목 선수는 없지만 세 명이 같이 연습하고 함께하게 돼서 제가 선배지만 든든한 마음도 있다. 후배들은 시니어 데뷔하자마자 너무 큰 대회 나가게 됐는데 긴장 안 하고 잘했으면 좋겠다.

- 이번이 첫 올림픽인 박소연과 김해진에게 조언한다면.

저도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경기하면 긴장된다. 이 선수들은 연습에서 잘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평창을 바라보고 예행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출전에 의의를 뒀으면 좋겠다. 물론 잘하면 더 좋겠다. 다만 못하더라도 선수 인생에서 올림픽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 당연히 중요한 대회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


한편, 여자 피겨 쇼트는 20일 한국시작 새벽 0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dramaconanpd@gma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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