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산가족상봉 관련 조평통 발표 통일부 반박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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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산가족상봉 관련 조평통 발표 통일부 반박 성명
  • 코난TV
  • 승인 2013.09.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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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관련 조평통 발표 통일부 반박 성명



(서울=코난TV) 이윤영PD = 북한은 금일 오전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 적십자간에 합의하여 9.25~30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할 것을 발표했다.

북측이 민족의 가장 큰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자,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준비해 온 이산가족 상봉을 불과 4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에 상봉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우리측 이산가족 중 한분이 이틀 전 돌아가셨고, 세분이 건강이 나빠져 그토록 기다리던 상봉을 포기할 정도로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은 절박한 문제이기도하다.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는 며칠 후면,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200 여 이산가족들의 설렘과 소망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며, 모든 이산가족들과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무엇보다 북측이 인도주의적인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 이유를 들어 연기시킨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

특히, 북측이 내란음모사건을 언급하며 이를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의 이유로 말하고 있는바, 우리의 헌법을 무시한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마저 남북관계와 연결시키는 북측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생각한다.


북측이 통일애국인사에 대한 탄압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소위 애국인사를 남한에 두고 지령을 주면서 조종한다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상호인정과 평화의 정신에서 서로 합의를 존중하며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정상화 하자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또 다시 우리 정부를 괴뢰니, 파렴치한 날강도니 하며 비난하고, 애써 만든 합의를 깬 것은 모처럼의 대화 분위기를 다시 대결 상태로 몰아가는 행위 이며, 이를 통해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북측이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운운 한 것은 또 다른 무력도발을 하겠다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런 행위는 우리의 단호한 응징과 국제적 제재만을 강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민간단체, WHO 등 국제기구를 통해 영양식, 결핵약 등 영유아 및 취약계층을 위해 180억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왔으며, 이산가족 상봉 준비 과정에서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는 것을 북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북측은 말로만 민족단합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을 우롱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조속히 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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