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축구〉“홍명보호”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그 출발 홍명보 감독 귀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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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축구〉“홍명보호”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그 출발 홍명보 감독 귀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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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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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홍명보호”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그 출발 홍명보 감독 귀국 현장

[현장] 대한민국 축구 A 대표팀의 새로운 출발 “홍명보호” 그 화려운 도전의 시작







<인천,파주 (코난TV) : 이윤영PD> 지난 24일 대한민국 축구 A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이 홍명보로 낙점이 되면서 이 날, 오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수 많은 취재진들이 뜨거운 열기를 방불케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그 험난한 과정과 축구 팬들의 야유 속에 지켜봐야만 했다. 그 와중에 어렵게 올라간 월드컵 본선진출로 감독직을 내려놓은 최광희 감독 이후 새로 선임된 감독은 2002년 월드컵까지 대한민국의 진두지휘를 리더십으로 보여줬던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


선임되는 과정 중에 논란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지만 축구협회는 최상의 감독으로 홍명보로 낙점하며 홍명보 감독은 이를 수락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 소감에는 " 우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 된 것에 대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과 팬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변화와 혁신으로 제 2의 도약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모든 기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입국 소감을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다음날 25일 오후 2시 파주 NFC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4일 대한민국 축구 A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이 홍명보로 낙점이 되면서 이 날, 오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수 많은 취재진들이 자리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귀국하며 손을 번쩍 들고 있다. Ⓒ 이윤영PD


취임 기자회견 전문

- U-20 대표팀 감독에 취임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연말 여러 클럽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의를 많이 받았다. 그 때에는 3년 동안 코치 생활을 하면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렇게 KFA에서 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대표상비군 감독 제의가 왔을 때 이것이야말로 한국축구에 다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U-20 대표팀 감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U-20 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인데, 2의 축구인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한국축구가 세계 정상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면서 머리 속에 꿈꿔왔던 것을 혼에 담아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개인적으로는 본선에서의 좋은 성적만이 목표가 아니다. 청소년 선수들이 제대로 성장해서 한국축구의 미래와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처음 U-20 대표팀 감독을 제의 받은 시기는 언제인가?

감독 제의를 받은 것은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며칠 전이었다. 가장 고민한 부분은 이 시점에서 U-20 대표팀을 맡아야 하는지의 여부였다. 또 감독을 하게 되면 나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누구를 구해야 할 지도 고민했다. 더구나 결정을 하기에 긴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서 내 나름대로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없다. 포부를 밝힌다면.

대표팀 감독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경험만 있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표팀은 짧은 시간에 팀을 극대화하고 잠재력과 팀워크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3년간 코치로 일하면서 훌륭한 감독님들 밑에서 배웠다. 또한 A매치는 48시간 이내 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코치 생활을 통해 배웠다. 아직 우리 선수들이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고, 가능성이 있기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그들을 발전시키는데 목표를 두겠다.

- 지도자로서의 꿈은 무엇인가?

국가대표 감독이 아니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지도하는 감독이기에, 지금 시점에서 내가 꿈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어린 선수들 중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로 키우고 싶고, 세계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초적인 것을 마련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 롤 모델로 삼은 감독이 있다면.

히딩크 감독님과 같이 했고, 본격적인 코치 생활을 하면서 아드보카트-베어벡-박성화 감독님을 모시고 일을 했다. 그 분들은 정말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계셨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은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과 선수들을 자상하게 보살피는 면, 베어벡 감독님은 완벽한 훈련 스케줄, 그리고 박성화 감독님께 이 시점에서 조언을 얻어야 한다. 세계대회 경험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자문을 구해야 한다.

어떤 한 분을 따라 한다기보다는 그 동안 배우고 느꼈던 부분, 그리고 내가 느끼지 못해 찾아야 할 부분들, 팀이 잘 풀리지 않고 어려울 때 이겨내는 부분 등을 조합해 팀을 이끌 계획이다. 사실 선수 시절 받았던 느낌과 코치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교육이라는 것이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느냐가 중요하다. 히딩크 감독님과는 선수 시절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코치 수업은 아드보카트 감독님 밑에서 시작했기에 그 영향이 많다.

- 코칭스태프의 구성과 선수 선발 기준은 마련됐는가?

코칭스태프는 머리 속으로 구상했다. 아직 완전히 구성되지는 않았는데, 일단 김태영 코치를 선임했다. 개인적으로는 서정원 코치와도 일을 하고 싶다. 그러나 서정원 코치는 A급 지도자 자격증이 아직 없어 대표팀 코치 자격에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서정원 코치 본인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자기 관리를 확실히 해서 유럽 축구인들에게 칭찬받는 선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그 부분은 좀 더 KFA와 논의해야 한다.

선수는 조동현 감독님과 서효원 코치님을 찾아 뵙고, 그분들에게 조언을 들은 후에 선발할 것이다.

일단 20085월부터 10AFC U-19 챔피언십까지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이 45명 정도인데 이 안에서 먼저 볼 것이다. 이외에도 한 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선수들이 대학축구와 K-리그에 있을 것이라 본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열심히 다니면서 보고,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단 선수 선발은 첫째 팀을 위해 희생하고, 둘째 축구지능이 높은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다.

- '홍명보 축구'란 어떤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조직력을 중시한다.

그 다음으로는 공격할 때는 창의적인 부분을 좀 더 원하고 있고, 공격과 수비의 폭을 굉장히 좁게 하는 컴팩트한 축구를 하고 싶다. 우리가 플레이 하기 어렵지만, 상대도 공격하기 어려운 형태를 만들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는 축구를 원한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축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탈리아 축구는 수비 축구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굉장히 공격적이다. 공격할 때는 최소한 5명이 가담하는 등 많은 숫자가 동원된다. 강한 팀과 경기할 때 수비보다 공격에 무게를 둘 것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기에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런던 올림픽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가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내가 최종 목표가 어디까지라고 지금 말하기는 이르다. 다만 지금 맡고 있는 U-20 대표팀 감독 역할에 충실히, 혼을 다해서 열심히 할 계획이다.

- 선수들에게는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받아들이는 선수들에게도 중요하다. 아직 완성된 선수들이 아니기에 한국축구를 위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어떤 모습의 감독으로 비춰질 것 같은가?

그 동안 형 같은 분위기였다면 지금부터는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 선수들이 나를 편안하게 느꼈으면 한다. 선수들이 아직 어리지만 기본적인 팀 운영방침은 선수들을 존중하는데 있다. 그것이 팀 운영의 첫 번째가 될 것이다. 경기결과나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 감독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를 결정하고 해야 하는 사람은 선수들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선수들이 더 잘하고 짧은 시간 동안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스타선수 출신 감독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있다면 무엇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훌륭한 감독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훌륭한 감독이 되지 못한다면 속설을 이어가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내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 선수 차출이나 훈련 시간 확보가 힘들 텐데, 협조를 구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K-리그를 존중한다.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면 좋은 경기력을 쌓을 수 있다. 무리하게 선수 차출 요청을 할 생각은 없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감독이기에 U-20 월드컵이나 올림픽예선이나 20~30명 안에서 선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50~70명선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선수를 뽑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지금 있는 45명 외에도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서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낼 것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런 점은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만약 훈련할 수 있는 기간에 K-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의 경우 협조를 받아서 같이 훈련할 기회를 부탁할 예정이다. 대학선수도 시합이 없을 경우 소집해서 훈련할 계획이다. 325일 이집트에서 3개국 친선대회가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지 못했고, 오후에 파주 NFC에 들어가서 훈련 계획을 잡을 것이다. 37일에 K-리그가 시작하는데 각 팀에 전화해서 선수들을 확인하고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따로 연락을 취할 생각이다.



< 프리랜서 이윤영 PD > : 뷰 구독과 뷰 추천은 프리랜서 이윤영PD (미디어코난)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프터 이펙트 CG 모션그래픽을 공부를 해서 기존미디어와의 차별 선언 좀 더 좋은 영상과 퀄리티로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 바랍니다. 이윤영PD (미디어코난)은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과 응원으로 꾸며지는 홈페이지입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정은 거의 안해주시더군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MBC 노조님들의 파업 구호처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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