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분조회' NC 나성범, 빅리그 향한 두번째 도전 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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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분조회' NC 나성범, 빅리그 향한 두번째 도전 그의 선택은?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1.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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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나성범 NC 소속 'MLB 신분조회 요청'
나성범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성범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올해 이루지 못한 빅리그의 꿈, 나성범(32)은 내년 빅그리에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간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5일 KBO(총재 정지택)는 나성범이 "3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밝히며, "4일 해당 선수는 NC 다이노스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분 조회는 선수의 신분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다.

 나성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렸으나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탓에 좋은 제안을 받지 못해 NC에서 올해 7억 8천만원의 연봉을 계약하고 1년을 함께 했다.

 나성범은 다음 달이면 8년차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타자 중 한 명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지난해처럼 포스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대졸 특별 규약에 따라 FA 신분으로 국외 리그에 진출하려면 9년을 채워야 하는 규정이 있다.

 지난 2012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NC 창단 멤버로 합류한 그는 데뷔 첫 해부터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9시즌 동안 주축 선수로 뛰었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2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다른 시즌엔 모두 100경기 이상을 뛰었고, 144경기 전경기를 모두 소화한 시즌도 4차례나 된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 타율 .281 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 96득점 출루율 .509 장타율 .335 OPS 844를 기록했다. 올해 타율은 기대 이하지만, 통산 타율 0.312 1.081경기 4.259타수 1.330안타 212홈런 83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과 2020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3차례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초 빅리그 진출이 좌절됐을 당시에는 나성범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원 소속 NC 다이노스 구단은 나성범을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FA 신분이 되는 나성범은 빅리그냐 잔류냐 타구단 이적이냐를 두고 스토브리그가 뜨거울 전망이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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