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연속 월드컵 본선 눈앞 '이재성-손흥민-정우영 골' 대한민국, 이라크에 3 : 0 완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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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연속 월드컵 본선 눈앞 '이재성-손흥민-정우영 골' 대한민국, 이라크에 3 : 0 완파 [종합]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1.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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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대한민국 3 : 0 이라크
'30호골' 손흥민, 골 세리머니로 하트작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손흥민이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조규성이 만든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안정적으로 골를 넣은 후 골 세리머리로 하트를 선보이고 있다. 2021.11.17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호골' 손흥민, 골 세리머니로 하트작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손흥민은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조규성이 만든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안정적으로 골를 넣은 후 골 세리머리로 하트를 선보이고 있다. 2021.11.17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이 이라크를 원정에서 3 : 0 완파하며 10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구부능선을 넘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35위)은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라크(72위)를 3 : 0으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대한민국은 승점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이란 5승 1무(승점 16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1승 3무 2패(승점 6)에 무려 8점이나 앞서 있어 10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 확보하는 순간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대한민국은 레바논(원정), 시리아(원정), 이란(홈), UAE(원정)와의 남은 4경기 남아 있어 승점 5점 이상을 따내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0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는다.

 벤투 감독은 UAE와의 5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황의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조규성이 다시 한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권경원-김민재-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대한민국은 원정 피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볼 점유율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했지만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이 전반 중반에 연이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려고 애썼다.

 기회를 엿보던 대한민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문전으로 쇄도한 김진수의 발에 맞았다. 이 공이 이재성 바로 앞으로 향했고,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대한민국이 1 : 0으로 앞서나갔다.

 1 : 0으로 앞선 대한민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이 추가골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기여했다. 정우영은 손흥민과의 2대2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이 공을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다. 이때 이라크 선수가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주심은 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주심은 재차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에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차 시도한 페널티킥도 여유롭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30호골을 기록하며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A매치 최다골 공동 6위에 오르게 됐다.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은 A매치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정우영은 후반 34분 손흥민, 황희찬의 패스를 거쳐 자신에게 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벤투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벤치 멤버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대한민국 3 : 0 이라크

 득점 : 이재성(마인츠 전33), 손흥민(토트넘 후29),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후34)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37 홍철), 권경원, 김민재, 이용, 정우영, 손흥민(후42 엄원상), 이재성(후21 정우영), 황인범(후37 송민규), 황희찬(후43 백승호), 조규성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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