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한국체대)이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1.000m 결승전에서 1분 25초 4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들어온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 1분 25초 698을 0.273초 차로 제쳤다

 황대헌은 레이스 막판까지 뒷쪽으로 기회를 노리다 1바퀴를 남기고 놀라운 스피드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자리를 차지한 후 이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상대 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월드컵 1차대회 남자 1.000m, 2차대회 남자 500m에 이어 3차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은 1.000m 결승전에서 1분 31초 78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펼쳐 3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후 앞서 들어온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올트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펼쳐지는 남자 계주 5.000m 황대헌,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 곽윤기(고양시청)가 6분 44초 89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올 시즌 남자 계주 첫 메달이다.

 반면, 대한민국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여자 3.000m 계주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박지윤(한국체대), 서휘민(고려대)는 4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또한, 2.000m 혼성결승에서는 레이스 중반 박장혁이 넘어지는 바람에 5위에 그쳤다.

 이로써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1 은메달 3 동메달 1 성적으로 월드컵 3차대회를 마무리했다.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는 1차대회부터 4차대회까지 총 4차례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별 올림픽행 출전권 티켓이 배분된다.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 대한민국 종목 9개 금 2 은 1 동 3 합 6

 2차대회 : 대한민국 종목 9개 금 1 은 2 동 1 합 4

 3차대회 : 대한민국 종목 9개 금 1 은 3 동 1 합 5

 누    계 : 대한민국 금 4 은 6 동 5 합 15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이윤영(진실타임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