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 '대한민국 탁구 65년만의 男 복식 첫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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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임종훈, '대한민국 탁구 65년만의 男 복식 첫 은메달'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1.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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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파이널스에서 새 역사 쓴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65년만의 첫 은메달' 새 역사 쓴 장우진‧임종훈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 후 아쉬워하며 서로를 달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5년만의 첫 은메달' 새 역사 쓴 장우진‧임종훈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 후 아쉬워하며 서로를 달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복식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첫 결승 무대에서 스웨덴의 강호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아쉽게 패했다.

 장우진과 임종훈 조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휴스턴 조지 R.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 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상대는 예상보다 더 강했다. 장우진과 임종훈의 양 핸드 톱스핀이 나쁘지 않았으나 스웨덴의 두 장신이 적재적소에 버티고 서서 철벽 블록으로 우리 공격을 무력화했다. 치열한 듀스접전 끝에 내준 2세트를 내주며 아쉬웠다. 장우진과 임종훈이 다시 듀스접전을 펼쳐 3세트를 가져왔으나 4세트에서 내주며 결국 패했다. 4세트에서도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아쉽게 추격을 허용하고 역시 듀스 끝에 역전패했다.

열띤 응원 펼치는 현지 교민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띤 응원 펼치는 현지 교민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웨덴 복식 조는 이번 대회에서 최강의 위력을 뽐냈다. 8강전에서 판젠동과 왕추친, 4강전에서 린가오위엔과 량징쿤까지 중국의 두 조를 모두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의 안재현과 조대성 조도 이들에게 패했다. 결국,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대회를 최고로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유럽의 힘에다 아시아의 세기를 배워 입힌 자신들만의 탁구로 20세기 후반 세계무대를 평정한 과거가 있다. 최근 유럽에서도 독일, 프랑스 등에 밀렸으나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마티아스 팔크는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단식 준우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복식 우승은 물론, 단식도 트룰스 모어가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과거 전성기를 주도했던 페르손이 복식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환하게 환영했다.

 대한민국의 선수들도 비록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잘 싸웠다. 16강전에서 2013년 파리대회 금메달리스트 츄앙츠위엔과 첸치엔안(대만) 조, 8강전에서 홍콩 에이스 웡춘팅과 호콴킷 조, 4강전에서 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조합 토가미 스케와 우다 유키야 조를 꺾었다. 인근 아시아 강국의 까다로운 상대들을 차례로 돌려세우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국, 은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열띤 응원 펼치는 현지 교민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우진‧임종훈, '첫 결승 무대 밟을 수 있어 영광이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경기 후 ITTF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우진과 임종훈은 대회 직후 ITTF와의 인터뷰에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이라는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스웨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탁구는 195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부터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이경호와 천영석 조가 16강에 올랐던 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대한민국이 남긴 첫 기록이다. 이후 첫 입상까지는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전까지 몇 번의 16강진출로만 만족해왔던 대한민국 남자 탁구는 1987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 안재형과 유남규 조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남자 복식 첫 입상을 일궜다.

 87년 대회 메달을 포함 대한민국 남자 탁구는 이번 대회 전까지 모두 여덟개의 메달을 따냈다. 모두 동메달이다.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김택수와 유남규, 1999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김택수와 박상준, 2001년 일본 오사카 김택수와 오상은, 2003년 프랑스 파리 오상은와 김택수, 201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김민석과 정영식, 2015년 중국 쑤저우 이상수와 서현덕, 가장 최근에는 201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이상수와 정영식 조가 역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메달로부터 더 밝은 색 메달을 따기까지는 첫 출전에서 첫 입상까지 걸린 시간보다 더 많은 세월을 필요로 했다. 가장 최근 메달로부터는 4년이지만 첫 동메달부터 따지면 무려 34년이 걸렸다. 더 길게는 대한민국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사 65년만에 장우진과 임종훈 조가 새 역사를 만든 셈이다. 관중석에서 응원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도, 벤치에서 함께 뛴 오상은 감독도 해내지 못했던 역사다. 이제 다시 더 밝은 색 메달을 향해 뛰면 된다.

 한편, 남자 복식에 앞서 결승을 치른 여자 복식은 중국의 왕만위와 쑨잉샤 조가 일본의 이토 미마와 하야타 히나 조를 3 : 0(11-9, 11-7, 11-8)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제 대회는 남녀 단식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다. 여자는 복식을 우승한 왕만위와 쑨잉샤가 적으로 갈라져 맞대결하고, 남자는 판젠동이 중국의 자존심을 걸고, 스웨덴 트룰스 모어가드의 도전을 받는다. 남자 복식 은메달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65년만의 첫 은메달' 새 역사 쓴 장우진‧임종훈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5년만의 첫 은메달' 새 역사 쓴 장우진‧임종훈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장우진-임종훈은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크리스티안 카를손 조에게 1 : 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지만 65년만의 결승무대와 함께 첫 은메달을 달성했다.. 이 날, 장우진‧임종훈은 아쉬운 결승전이지만 남자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결승 무대와 첫 은메달 쾌거다. 한편, 장우진‧임종훈은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1.30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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