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男 유도 대표팀 간판 안창림 전격 은퇴 '지도자로 제 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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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男 유도 대표팀 간판 안창림 전격 은퇴 '지도자로 제 2의 인생 시작'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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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간판 안창림 전격 은퇴
안창림 [안창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창림 [안창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남 7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대한민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간판 안창림(27. KH그룹 필룩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필룩스 유도단 관계자는 5일 복수의 통화에서 "안창림은 심사숙고 끝에 지난주 소속 팀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정상에 있을때 은퇴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계자는 "소속팀에 몇 차례 뜻을 돌리기 위해 설득했지만, 본인의 뜻이 확고했다"고 덧붙이면서도 "향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고 제 2의 인생 시작점을 알리기도 했다.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은 대한민국 유도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쓰쿠바 대학시절인 2013년 전일본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후 일본 귀화 권유를 뿌리치고 대한민국으로 건너 와 용인대에 편입했다.

 201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하며 전성기를 달렸고, 같은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하는 유도 선수로 활동했다. 필룩수 유도단에는 지난해 11월 입단했다. 국내 최고 대우인 2억 5천만원(계약금 포함)을 받고 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종료 7초전을 남기고 극적으로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 이후에는 남다른 출생 배경과 개인적인 매력이 부각되면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안창림은 올림픽이 끝난 뒤 곧바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최근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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