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양현종 3번째 만났지만 끝내 협상 결렬…양현종 측 '고민할 시간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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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양현종 3번째 만났지만 끝내 협상 결렬…양현종 측 '고민할 시간을 달라'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2.2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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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과 22일 협상 종료
양현정 [다음 카카오 포털 프로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현정 [다음 카카오 포털 프로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KIA타이거즈와 양현종(33)이 나란히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마주한 것만 벌써 3번째 협상인데 다시 결렬됐다.

 KIA 구단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IA와 양현종이 벌인 FA 계약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히며, "KIA 구단과 양현종 측은 이 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KIA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양현종 측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양현종 측과 장정석 KIA 단장이 직접 만나 협상을 벌인 것은 벌써 3번째다.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펼쳤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현종은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었고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20년까지 줄곧 활약한 최고의 스타로, KBO리그 통산 147승(역대 4위)을 올렸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이러할 성적을 내지 못한 양현종은 지난 가을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은 KIA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고 구단도 양현종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화답했지만 이 날 끝내 불발됐다.

 한편, KIA와 양현종 양측은 이 날 협상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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